린 우드 변호사, 사우스캐롤라이나 공화당 의장 출마

한동훈
2021년 3월 30일
업데이트: 2021년 3월 30일

“리노 공화당원들로부터 권력 되찾아 국민에 돌려 줄 것”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정선거 의혹을 지지하며 제3자 소송을 제기했던 린 우드 변호사가 사우스캐롤라이나 공화당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우드 변호사는 지난 28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는 드류 맥키식을 몰아내겠다고 발표했다(성명 링크).

우드 변호사는 성명에서 “출마를 결심한 강력한 이유는 당 지도부가 당에 참여하기 위해 나서는 놀라운 ‘애국자들’을 인정하고 감사해야 할 때이기 때문”이라며 “지금은 그들을 배제할 때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성명에 따르면, 매키식 의장은 최근 지역의 공화당 책임자를 해임하고 그 자리에 20대 주의회 하원의원을 대신 임명했다. 새로 임명된 책임자는 열심히 일하고 있던 자원봉사자들의 기세를 꺾는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우드 변호사는 주 공화당에서 호리(Horry) 카운티(한국의 郡에 해당하는 미국의 행정단위)의 조직 개편 선거에 개입한 일을 두고 “카운티는 카운티에서 운영한다. 주에서 카운티에 간섭하는 것은 안 될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해당 지역에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캠페인에 공감하는 공화당원들이 몰려오자 당내 기득권 세력이 권력을 잃을까 봐 이번 카운티 재조직 선거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려 나선 자원봉사자들을 실망하게 하고 발걸음을 되돌리게 하는 해당(害黨) 행위라는 것이다.

맥키식 의장은 2017년 5월 주 공화당 의장 선거로 당선돼 현재까지 자리를 지켜왔으며 트럼프 재선을 위해서도 활동했다.

우드 변호사는 “나는 법치주의 신봉자”라며 “규칙을 위반하는 사람을 거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 공화당 지도부를 “오래되고 폐쇄적인 리더십의 엘리트 파벌(cabal)”이라고 부르며 밀실 행정을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성명에서 “나는 어둠을 비추는 빛을 지지하기 때문에 음습한 뒷방 거래를 싫어한다”며 “나는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사는 새 이웃들이 공화당을 ‘더 피플'(The People·국민)로 되돌릴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주장했다.

더 피플은 우드 변호사가 트럼프 지지소송 기간 계속 주창한 용어다. 국민이 권력의 주인이므로 권력을 주인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우드는 앞서 별도의 성명을 통해 “보수 애국자인 사우스캐롤라이나의 공화당 몇몇 관계자들이 “말만 하겠느냐 아니면 행동으로 보여주겠느냐”며 물었다고 했다. 공화당에서 적극적인 역활을 해달라는 주문이었다.

우드는 이 성명에서 “그들은 자신들의 공화당을 되찾길 원했다. 권력을 국민들과 당원들에게 돌려주고 싶어 했다. 그들은 사우스캐롤라이나 공화당의 현 지도부에서 충분히 리노(RINO·무늬만 공화당인 민주당 찬동자) 공화주의를 견디어 왔다. 그들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썼다(성명 링크).

그러면서 그들이 자신에게 사우스캐롤라이나 공화당의 지도부에 출마할 것을 명확히 요청했고 자신은 승낙했다고 썼다.

우드 변호사의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공화당 의장 선거 출마 선언은 그가 65년간 거주하던 조지아에서 최근 사우스캐롤라이나로 이사 온 뒤 이뤄졌다.

주 선거를 총괄하는 브래드 라펜스퍼거 주무장관이 2020년 대선과 관련, 우드 변호사의 부정행위 혐의를 주장하며 조사를 시작하자, 조지아 변호사 협회는 우드의 변호사 면허 취소 가능성을 내비쳤다.

앞서 우드 변호사는 작년 12월 에포크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법원 판사들이 회유 혹은 위협 등으로 부정선거 소송을 심리하지 않고 기각하거나 증거를 거부하고 있다며 그 배경에는 중국 공산당의 개입이 있다고 주장했다(인터뷰 영상·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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