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살던 수컷 벨루가 한 마리가 폐사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로써 이곳 아쿠아리움에 남겨진 벨루가는 단 한 마리. 8살 암컷 벨루가였다.
이후 동물보호단체에서는 “너른 바다에서 헤엄치며 살아가는 벨루가의 특성상, 좁은 수조에 갇혀 사는 것은 건강에 치명적이다”라며 아쿠아리움 측을 비난한 바 있다.

이에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측은 마지막 남은 벨루가 한 마리를 자연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아쿠아리움 관계자는 “벨루가의 건강,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방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인 방류 계획은 동물자유연대, 국내외 전문가 등과 논의를 거친 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측은 앞서 폐사한 벨루가에 대해 부검을 진행, 폐사 원인이 패혈증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추가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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