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서 생일선물로 ‘5천만원’이 든 봉투를 받았습니다”

이서현
2019년 9월 2일 업데이트: 2019년 9월 2일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아이들이 이 노래를 한참 부르던 때가 있었다.

늘 가슴에 품고 다니던 사표를 쑥 집어넣게 만든 바로 그 노래.

자식들의 응원에 세상의 많은 부모는 오늘도 힘을 내서 또 하루를 산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아빠의 자랑 글이 올라왔다. 딸에게 생일 선물로 5천만원을 받았다며 정성스럽게 쓴 편지와 함께 인증사진을 올렸다.

제일 먼저 공개된 사진은 ‘이 라면은 즉시 바로 뜯어봐야 함’이라고 적힌 라면 봉지였다.

그 봉지를 뜯자 종이를 접어 만든 여러개의 작은 선물이 나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정성스럽게 꾸민 봉투를 열자 ‘화이팅’ ‘행복하자’ 등의 문구가 적힌 사탕이 들어있다.

딸이 아빠에게 하고 싶은 말은 대신할 사탕 봉지 문구를 고르고 골라 넣은 게 한눈에 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한 자 한 자 연필로 꾹꾹 눌러쓴 편지도 있었다.

마이 파더님으로 시작한 편지에는 “태어나게 해줘서 고맙다. 든든한 딸이 되겠다”라는 귀여운 다짐이 눈에 띄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또, “오늘도 내일도 힘들겠지만 포기하지 말고 부딪혀보자. 아빠가 더 잘 알겠지만 힘이 되어 주고 싶었다”라며 아빠를 위로했다.

직접 만든 마지막 봉투를 열자 오천 원과 만원을 이어 붙인 돈이 들어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붙여서 읽으면 말 그대로 ‘오천만 원’이었던 것.

아빠를 응원하고 싶고 아빠가 이 선물에 잠시라도 웃었으면 하는 딸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기발하면서도 귀엽다. 아빠는 좋겠다” “이런 거 보면 결혼하고 싶더라”라며 부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