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할머니 집 찾아가서 이불장에 밴 ‘그리운 냄새’ 맡아보는 화사

김우성
2021년 2월 23일
업데이트: 2021년 2월 23일

마음의 준비도 못 했는데, 갑자기 돌아가신 할머니.

손녀는 문득 할머니가 없는 할머니 집을 찾아갔다.

이불에 얼굴을 묻고 그리운 냄새를 맡으며 따뜻했던 할머니의 품을 떠올려본다.

MBC ‘나 혼자 산다’

지난 19일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말미 공개된 385회 예고 영상에는 그룹 마마무 화사가 할머니의 집을 찾는 모습이 담겼다.

화사는 “정말 나다움을 느끼고 싶을 때 오는 곳”이라며 할머니 집을 소개했다.

이제는 할머니가 없는 할머니의 집. 화사는 여전히 남아 있는 그리운 냄새를 맡으며 할머니를 떠올렸다.

MBC ‘나 혼자 산다’
MBC ‘나 혼자 산다’

화사는 “할머니 집 냄새 나네”라고 말하면서 집에 들어갔고, 할머니의 체취가 아직 남아 있는 이불에 얼굴을 묻고 냄새를 맡기도 했다.

또 할머니의 손길이 닿았던 물건과 전기장판에 코를 대고 계속해서 할머니의 체취를 찾았다.

이날 화사는 할머니가 싫어하시던 화려한 손톱을 떼고 왔다면서 “할머니가 유일하게 욕하는 게 손톱이었다”고 말했다.

MBC ‘나 혼자 산다’
MBC ‘나 혼자 산다’

화사는 할머니가 주무시던 방에 이불을 깔고 누워 할머니의 체온을 떠올리는 듯 살며시 눈을 감았다.

화사는 “(할머니가) 그리울 때, 보고 싶을 때 또 올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화사는 2018년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남원에 사는 할머니 댁을 찾아가 힐링하는 모습이 공개했다.

MBC ‘나 혼자 산다’

당시 방송에서 화사는 할머니에게 안부를 물었고 할머니는 “잘 걷지도 못하고 눈도 안 보이고 귀도 잘 안 들린다”고 대답했다.

이에 화사는 “그럼 내가 뭐라고 하는지 알아맞혀 보세요”라며 할머니 귀에 입을 대고 “사랑해요”라고 말했다.

할머니는 “나도 사랑해”라고 손녀에게 답해주며 “이렇게 예쁜데 사진에서는 왜 안 예쁠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MBC ‘나 혼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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