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오광심 여사가 ‘200쪽 분량’ 보고서를 몰래 가져간 방법

이서현
2020년 3월 1일
업데이트: 2020년 3월 1일

오늘(1일) 제101주년 3.1절을 맞았다. 신종 코로나 여파로 3.1절 기념행사는 예년보다 조촐하게 마무리됐다.

누리꾼들은 독립운동가의 삶과 활약상을 공유하는 등 나름의 방법으로 3.1절을 기념했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독립운동을 하며 첩보와 연락망을 맡았던 오광심 여사의 놀라운 행적이 재조명됐다.

설민석 강사는 지난해 삼일절 100주년을 맞아 tvN ‘문제적 남자’에서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불꽃같은 삶’을 주제로 오광심 여사의 삶을 소개했다.

1931년 독립운동에 뛰어든 오광심 여사는 만주 조선혁명군에서 활동했다.

독립군이 여러 단체로 나뉘어 활동하던 당시, 난징에 모여서 단일독립군을 만들자는 의견이 나왔다.

tvN ‘문제적 남자’

오광심 여사는 난징을 찾아 단일독립군 결성 계획을 전해 듣고 관련 보고서를 조선혁명군에 전달하는 임무를 맡았다.

문제는 그 보고서가 200쪽 분량인 데다 난징과 만주의 거리도 1500km가 넘었다.

tvN ‘문제적 남자’

일본의 감시가 살벌했던지라 애당초 불가능한 임무였지만, 보고서는 무사히 조선혁명군에 전달됐다.

설명을 마친 설민석은 패널들에게 오광심 여사가 보고서를 어떻게 가져갔을지 문제를 냈다.

패널들이 “내용을 옷감에 새겨서 갔다” “임산부인 척 배에 숨겼다”라며 오답을 쏟아냈고 설민석은 “근본적인 방법이다”라고 추가 힌트를 줬다.

이때, 이장원이 “다 외워서 갔다”라고 외쳤고 다른 패널들은 말도 안 된다는 듯 웃었다.

tvN ‘문제적 남자’

설민석은 정답을 외치며 “방법이 없었던 거다. 그래서 첫 줄부터 끝줄까지 4일간 다 외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명한 독립투사 뒤에는 정말 평범하지만 위대했던 분들의 이야기가 밤하늘에 가득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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