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 장군의 생전 영상이 최초로 발굴됐다 (영상)

윤승화
2020년 10월 27일
업데이트: 2020년 10월 27일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생전 영상이 최초로 발견, 공개됐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1 ‘민족 영웅 홍범도 장군’에서는 홍범도 장군의 생전 모습이 최초로 공개됐다.

홍범도 장군은 일제강점기 만주와 연해주의 모든 독립군 단체들을 통합하여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에서 일본군과 싸워 대승리한 대한독립군의 총사령관이다.

KBS 보도 화면 캡처

홍범도 장군이 이끈 독립군은 높은 지대에 매복해 일본군을 집중 사격, 100여 명의 전사자를 낸 채 퇴각하게 만들었다.

안타깝게도 이후 독립군이 뿔뿔이 흩어지면서 홍범도 장군도 같은 신세를 맞이했고, 1943년 머나먼 땅 카자흐스탄에서 조국의 독립을 보지 못한 채 끝내 눈을 감았다.

그 뒤로 후손들에게 생전 모습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았던 홍범도 장군.

KBS 보도 화면 캡처

이날 매체는 100년 전인 1922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극동민족대회에 참석한 홍범도 영상을 발굴해 공개했다.

당시 홍범도 장군은 여운형 선생 등 조선 대표 56명과 함께 자리에 참석, 다른 아시아 식민지 대표들과 각국의 독립투쟁 방략을 논의했다.

큰 키와 검게 그을린 얼굴, 특유의 짙은 콧수염까지 영상에는 54세였던 홍범도 장군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흑백 필름 속 홍범도 장군은 해맑게 웃는 얼굴이었는데, 평생을 독립운동에 헌신한 확신과 자부심을 엿볼 수 있는 미소였다.

KBS 보도 화면 캡처

이곳에서 홍범도 장군은 러시아 최고 지도자 레닌을 직접 만나 면담을 하고 조선 독립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레닌은 전설적인 독립군 대장인 홍범도 장군에게 권총과 금화, 외투를 선물하며 극진히 예우했다.

최근 카자흐스탄 정부가 현지에 묻힌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한국으로 봉환하기로 한 가운데, 최초로 발굴된 해당 영상은 큰 의미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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