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서 사탕 먹다 쓰러진 여성을 ‘하임리히 요법’으로 살려낸 해병대 청년

이현주
2020년 8월 17일
업데이트: 2020년 8월 17일

대전역에서 한 해병대원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여성을 응급처치로 살렸다.

12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0분 대전역 대합실에서 2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주변에 있던 시민들은 119에 신고하면서 역무원에게 “사탕 두 개를 먹고 쓰러진 것 같다”고 알렸다.

MBC

역무원 등 주변인들이 여성의 등을 두드리자 입에서 사탕 한 개가 튀어나왔다.

하지만 남은 사탕 한 개가 안 나온 상황이었다.

이때 해병대 군복을 입은 청년이 나타나 하임리히 요법을 실시했다.

연합뉴스

그러자 기도를 막고 있던 남은 사탕 하나가 마저 튀어나왔다.

해병대원은 도착한 119 구급대원에게 여성을 인계하고 자리를 떠났다.

쓰러진 여성은 의식을 되찾고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MBC

당시 상황을 목격한 한 시민은 “다들 당황한 상태였는데 군인이 나타나 응급처치를 한 뒤 떠났다”며 “위급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응한 군인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하임리히법은 음식물 따위가 기도로 들어갔을 때 이를 빼내기 위한 응급 처치 방법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MBC

환자의 뒤에서 양팔로 감싸듯 안은 채 한 손은 주먹을 쥐고 다른 한 손은 주먹 쥔 손을 감싼다.

이어 주먹을 환자 명치와 배꼽 중간지점에 대고 뒤쪽 위로 밀쳐 올린다.

기도에 걸린 이물이 입을 통해 밖으로 배출되도록 같은 동작을 여러 번 시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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