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팔라우 내달부터 트래블 버블…격리 없이 여행

연합뉴스
2021년 3월 18일
업데이트: 2021년 3월 18일

대만이 남태평양의 섬나라 팔라우와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비격리 여행 권역)을 내달 1일부터 시작한다고 대만언론이 18일 보도했다.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대만 보건당국은 전날 트래블 버블의 시행으로 대만 여행단 110명이 내달 1일 팔라우로 처음 출발한다고 밝혔다.

천스중(陳時中) 대만 위생부장(장관)은 “팔라우를 여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6개월 이내 출국 이력이 없고 2개월 이내 보건당국으로부터 자가격리 등의 통보 대상이 아니며 3개월 이내 (코로나19 환자로) 확진되지 않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팔라우 현지 도착 후와 팔라우에서 귀국 출발 전 PCR(유전자 증폭) 검사가 면제되며 대만에 돌아와서는 자가 격리 없이 5일간의 자율관리를 거친 후 자비 부담의 PCR 검사 등을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 팔라우에 도착해서는 “개별 여행이 없는 단체 관광, 현지인과 구분된 여행 일정, 지정된 장소에서 여행객의 승하차, 팔라우 당국의 방역 인증을 받은 숙소에서의 투숙, 전용 구역에서의 식사 등 5대 방역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만(위쪽 빨간색 원)과 팔라우 | 구글지도 캡처

치원중(祁文中) 대만 교통부 차장(차관)은 “팔라우행 여행객은 비행기 탑승 5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 받은 PCR 검사 결과 음성 판정자만이 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에는 중화항공의 보잉 738 여객기가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에 각각 110명을 태우고 출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여행 일정은 3박 4일과 4박 5일 등 2가지로 여행비용은 여행업체와 논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자오셰(吳釗燮) 대만 외교부장(장관)은 “수랭걸 휩스 주니어 팔라우 대통령이 28일 전세기로 대만을 방문한 후 내달 1일 첫 트래블 버블 항공편으로 팔라우로 귀국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대만과 팔라우 간의 국경 개방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수랭걸 휩스 주니어 팔라우 대통령(왼쪽). 차이잉원 대만 총통 | 대만 총통부 캡처

대만의 한 여행사는 전날까지 400명의 예약을 받았다면서 여행 경비는 7만~9만 대만달러(약 357만원)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여행업계는 수상스포츠를 즐기려는 젊은 여행객이 다수였던 이전과 달리 여행 경비가 2배 가까이 높게 책정돼 경제적 부담 등으로 인해 연령층이 예전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대만 총통부는 전날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이달 30일 휩스 팔라우 대통령을 접견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우방국 국가 원수가 대만을 방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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