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만 원이면 ‘부산→서울’ 비행기타고 갈 수 있다

이현주 인턴기자
2020년 6월 8일
업데이트: 2020년 6월 8일

만원 한 장이면 부산에서 서울로 비행기 타고 갈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 여파로 국제선 운항이 막힌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이 생존을 위해 가격 경쟁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7일 주말 오전 부산 김해공항에서 서울 김포공항으로 가는 편도 비행기 가격은 특가항공권 기준으로 1만 원대까지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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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관계자는 “부산∼김포 노선은 관광객보다 비즈니스 수요가 많아 가격이 낮아질 요소가 크지 않지만 1만원 때까지 떨어졌다는 것은 항공사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생존경쟁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이전 부산∼김포 노선을 운항한 항공사는 3곳이었지만 현재 5곳으로 늘었다.

특히, 에어부산은 6일부터 30일까지 부산∼김포 노선에 주 왕복 5회 항공편을 추가 투입, 매일 왕복 14회씩 운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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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관계자는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상황이긴 하지만 고객 편의를 위해 항공편을 추가로 투입하고 이용객이 적은 시간대의 항공편을 조정하는 등 스케줄 강화에 나선다”고 말했다.

항공사들이 국내선 출혈경쟁을 펼치면서 공항 국내선이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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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측은 국내선 이용객이 늘어나자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철저한 청사 내외 소독과 특별방역을 하고 있다”며 “주요 동선 내 비접촉식 체온계와 손 세정제를 비치하고, 시간당 12회 이상 청사 내 생활 방역 수칙을 방송하는 등 클린 에어포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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