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펜실베이니아서 트럼프 43만표 삭제…데이터 과학자 분석

앨런 종
2021년 1월 4일
업데이트: 2021년 1월 5일

지난 11월 대선에서 펜실베이니아주 한 곳에서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표 43만2천표 이상이 삭제됐다고 데이터 과학자들이 밝혔다.

에포크타임스가 단독 입수한 ‘데이터 무결성 그룹’의 펜실베이니아주 선거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선거 당일 현장투표와 부재자(우편)투표 모두에서 트럼프 대통령 표 삭제 현상이 발생했다.

일반적으로 개표가 시작되면 많던 적던 모든 후보의 표는 증가하는 게 정상이다.

그러나 펜실베이니아 각 카운티의 개표 현황을 시간대별로 나타낸 선거 데이터에서는 트럼프의 표가 증가를 멈추고 오히려 감소하는 현상이 최소 15개 카운티에서 포착됐다.

이로 인해 최소 15개 카운티에서 트럼프에게 던진 43만2116표(현장투표 21만3707표, 부재자투표 21만8409표)가 삭제됐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이런 현상은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는 물론 다른 군소후보에게서는 일어나지 않았고 오직 트럼프에게만 일어났다.

연구팀을 이끈 린다 맥클러플린은 “다른 어떤 후보에게서도 이런 유형의 불리한 감소는 없었다. 트럼프에게서만 목격됐다. 이런 현상은 아무런 설명도 없이 반복적으로 일어났다”고 에포크타임스에 밝혔다.

펜실베이니아주의 최고 선거관리 책임자인 주무장관실은 관련 논평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다양한 시간대에서 트럼프 표 감소를 나타낸 펜실베이니아주의 여러 카운티 선거 데이터 | Data Integrity Group 제공

펜실베이니아 주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의 표가 앨러게니 카운티(L)와 체스터 카운티(R)의 여러 시점에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크린샷)

연구팀은 데이터 과학자, 엔지니어, 머신러닝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2020년 선거에서 데이터 조작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협력해왔다.

연구팀의 일원인 저스틴 밀리는 미 해군에서 9년 이상 전자戰 기술자, 암호 해독가, 아랍어 언어학자로 활약했고, 국가안전보장국(NSA), 국가대테러센터, 중앙정보국(CIA)에서 근무했다.

또한 금융 서비스, 통신 및 연구 컨설팅 업계와 머신러닝 분야에서 12년간의 경력을 지닌 데이터 과학자 데이브 로브도 연구팀에 소속돼 힘을 보탰다. 로브는 현재 인공지능(AI) 응용 분야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이들은 펜실베이니아 외에도 애리조나, 조지아주 등 여러 주의 선거 데이터를 분석했다.

조지아주에서는 분석을 통해 트럼프 투표 3만표 이상이 삭제됐고, 1만2173표가 바이든으로 변경되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어떠한 주 정부, 관료, 지역 당국자, 관련 투표장비 업체의 이름도 분석 결과에 표시하지 않았으며, 오로지 선거의 공정성과 진실성만을 위해 순수하게 과학적 각도에서 조사에 임했다고 밝혔다.

또한, 각 주에 디지털 포렌식 감사 허용을 촉구하면서, 오류와 이상 현상이 규명되기 전에 선거 결과를 인증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결론은 실수가 있었다는 것이다. 데이터는 오류가 있었음을 보여준다. 장비가 문제든 사람의 실수이든 오류는 오류다. 그 해답을 찾기 위해 마땅히 포렌식 감사를 통해 재점검하고 철저한 분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펜실베이니아주의 선거인단은 작년 12월 14일 선거인단 투표에서 대통령과 부통령 당선자로 각각 바이든과 카멀라 해리스에 표를 던졌다.

현재 주 정부가 인증한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트럼프 간 격차는 약 8만1천표다.

에디슨 리서치, 개표과정 오류 인정

이번 대선에서는 집계결과를 표로 작성해 이를 주무장관실에 전송한다. 동시에 이와 별도로 여론조사업체인 에디슨 리서치를 통해 언론에 전달한다.

이 과정에서 여러 단계를 거치는 동안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오류의 원인은 분명하지 않지만, 에디슨 리서치 측은 별도의 경로를 통해 전송된 데이터의 오류 발생 사실을 인정했다.

CNN의 선거 당일 개표 생방송에서는 두 후보 표가 계속 증가하다가 갑자기 30초 뒤 트럼프 표가 1만9958표 줄어들고 딱 그만큼 바이든 표가 늘어난 현상이 여러 시청자들에게 목격됐다.

한 시청자가 마침 이 화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SNS에 공유하면서 ‘표 변경’이 실시간으로 드러났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에디슨 리서치 부사장인 롭 파맨은 “전환”이 에디슨 리서치의 보고 오류 때문이라고 시인했다.

파맨은 AP통신에 펜실베이니아의 한 지역에서 전달된 데이터는 트럼프 2만4233표, 바이든 4275표로 정확하게 들어왔지만, 한 직원이 이를 거꾸로 입력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파먼은 “회사의 품질관리팀이 오류를 발견하고 그날 밤 수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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