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방에서 ‘할아버지 냄새’난다는 아들 말에 상처받아 펑펑 울었습니다”

김연진
2020년 6월 9일
업데이트: 2020년 6월 9일

개그맨 배영만이 아들의 말을 듣고 상처를 받아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아침마당’에는 배영만이 출연해 “나이 들어 자식과 따로 살란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그는 “아들은 나와 따로 살고 싶어 하는데, 난 함께 살고 싶다”고 고백했다.

KBS ‘아침마당’

이어 “예전에 애들 셋을 키우며 힘들었던 부분이 생각난다. 그런데 아들은 혼자 살고 싶다고 하니까 고생한 게 생각나 너무 서럽다”고 말했다.

또 “행사가 힘들어도 자식 생각에 노력하고 살았다. 아들을 이해 못 하는 건 아니지만, 난 외롭지 않냐”라며 “아들이 내 방에서 ‘할아버지 냄새’ 난다고 하면 정말 울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배영만은 “아들 뒷바라지 다 해줬다. 대학 등록금부터 적금도 들어놨고, 휴대폰 요금도 내줬는데 왜 따로 살려고 하냐”며 서운한 기색을 내비쳤다.

KBS ‘아침마당’

아들 배강민은 “아무 생각 없이 던진 말이었는데,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부모와 자식이 같이 살면 큰소리가 나기 때문에 따로 사는 게 낫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버지의 잔소리에 저의 큰소리로 인해서 집안 분위기가 안 좋아질 게 불 보듯 뻔하다”라고 설명했다.

KBS ‘아침마당’

또 “서로의 생활 스타일이 달라 결국 아버지가 잔소리를 한다. 그럼 저도 짜증이 나고, 결국 큰소리까지 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아버지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고백했다. 그는 “코로나19로 공연이 모두 취소됐다. 수입이 없어서 아버지께 휴대폰 요금을 부탁드렸는데, 망설임 없이 해결해주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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