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문서 단독입수, “중국 자매도시, 호주에 이렇게 침투했다”

차이나뉴스팀
2020년 11월 27일
업데이트: 2020년 11월 27일

*기사 하단에 영상 있습니다.

유출된 중국 내부 문서에 따르면 중국공산당이 현지 무역협회를 통해 다른 국가에 침투하려 합니다.

호주의 한 협회는 중국공산당과 호주 지방정부 사이에서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호주국제무역협회는 사실 중국공산당의 통일전선 도구였습니다.

해당 협회의 모든 활동은 다양한 수준의 정부와 중국과 호주 산업간 거래를 중심으로 이뤄졌는데요.

NTD가 입수한 중국 안후이성 화이난시 정부 외교부 내부 문서에 따르면 해당 협회는 중국 정부의 해외 영향력 확장 전략인 일대일로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협회는 지난해 호주 빅토리아 주의회가 개최하는 포럼에 화이난시 정부를 초청했는데요.

포럼은 일대일로 전략과 중국과 호주간 자매 우호 도시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협회가 지난해 발행한 또다른 서신에는 호주에서 화이난시를 방문할 대표단을 모집한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서신에 협회 회장 마이클 궈씨는 로버트 밴스 피레니 시장과 함께 화이난 시장과 관리들과의 회의를 요청했습니다.

자매 도시 관계 수립과 호주와 뉴질랜드에 중국공산당의 일대일로 홍보 내용을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같은 달 빅토리아주 지방정부와 중국공산정권은 일대일로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올해 6월, 스캇 모리슨 호주 총리는 호주 국익을 침해한 빅토리아를 비난했습니다.

중국계 호주학자 장샤오강은 중국은 모든 수준의 호주 관리들을 부패시키기 위해 다양한 뇌물 수수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샤오강 | 호주 주재 중국 학자]
“국익을 고려해야 할때면 연방정부에 물어봐야 한다고 잠시 움츠려 들지만, 사적인 이익을 얻을 때는 연방 당국에 보고하지 않습니다. 그저 개인 이익을 추구할 뿐이죠. 중국공산당은 이러한 허점을 이용해 호주에 부패를 수출합니다. 이 허점을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공식웹사이트에 따르면 협회 회장 궈씨는 베이징 출신으로 1980년대에 호주로 이주했습니다.

중국공산당 일대일로 전략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 외에도 궈 씨는 지난 몇년 간 중국과 호주 관리들의 교류방문을 준비하거나 동행했습니다.

100곳 이상의 자매도시 협약을 맺은 중국과 호주.

협회는 도시 60곳이 체결하도록 도왔다고 밝혔습니다.

겉으로는 문화 및 경제 문제를 다루는 듯한 자매도시.

중국공산당은 이를 이용해 영향력을 확장하거나 다른 국가를 감시합니다.

[장샤오강 | 호주 주재 중국 학자]
“마이클 궈의 행동은 사실 중국공산당의 전형적인 통일전선전략의 행동입니다. 사실 중국평화통일진흥위원회의 평판은 이미 매우 나쁩니다. 따라서 중국공산당은 무역협회 형태로 통일전선을 진행하려 하는 겁니다. 더 중요한 도구로 평가되는 거죠. 자매도시 협약에 숨겨진 거래가 많습니다.”

미국 시사평론가 쩡하오창은 모든 국가, 특히 큰 서방 국가에 유사한 기관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쩡하오창 | 미국 주재 시사평론가]
“이런 기관들을 식별하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하나는 그 배경을 확인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금 출처를 확인하는 겁니다. 특정 사업을 운영하지 않고 자금 출처가 불분명하다면 중국공산당 기관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호주국제무역협회는 중국공산당과의 관계 때문에 12년 전 호주 하워드 정부시절 블랙리스트에 올랐습니다.

협회 임원이었던 전 남호주 교육감 피터 마겔.

마겔은 2005년 협회를 고소하고 호주 당국에 중국공산당과의 관계를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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