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로 “미시간주에서 37만 7천표 이상 불법 투표 이뤄졌다”

이은주
2020년 12월 22일
업데이트: 2020년 12월 22일

미국 대선 주요 경합주인 미시간에서 대량의 불법 투표가 이뤄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국장은 21일(현지 시각) 스티븐 배넌의 ‘워룸’ 인터뷰에서 “37만9천표 이상의 불법 투표가 미시간주에서 실시됐다”고 주장했다. 

나바로 국장은 “현시점에서 불법 투표에 대한 나의 주요 수치는 37만9천이다. 이것은 두배 이상의 승률”이라고 밝혔다. 

앞서 나바로 국장은 지난 17일 “선거가 도둑질당했다”는 취지의 결론이 담긴 자체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는 이 보고서에서 펜실베이니아·조지아·미시간·애리조나·위스콘신·네바다 등 경합주 6개 주에 대해 부정행위를 항목별로 나눠 그 규모와 강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경합주 6개 주 전체에 걸친 부정행위를 통해 “수많은 도둑질”이 행해졌다고 지적했다.

해당 보고서는 미국 관리로서가 아닌 미국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작성했다고 나바로 국장은 전했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투표지 37만9천표 가운데 17만4천384표는 유권자의 신분증 확인 절차가 없었고, 19만5천여 표는 비정상적인 투표 급증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불법 투표를 증명할 수 있는 “영수증을 지금 가지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나 영수증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나바로 국장은 선거 초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세하던 상황이 갑자기 역전된 데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대선 다음날인 11월 4일 9시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었다. 

그러나 오전 6시 30분께 단 “5초 이내” 바이든 후보의 득표수가 14만1258표로 급증했다. 이는 예상 득표수의 30배에 달하는 것이었다. 동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5968표를 얻었다. 

나바로 국장은 뉴욕타임스(NYT) 자료를 인용해 이런 주장을 내놨다. 

또 다른 예로, 미시간주에서 오전 3시 50분께 바이든 후보는 5만4천497표, 트럼프 대통령은 4718표를 득표했다. 이처럼 불균형한 득표율과 비정상적인 투표 급증이 부정 선거를 의심할만한 대목이라는 게 나바로 국장의 설명이다. 

에포크타임스는 미시간주 국무장관실에 나바로 국장의 주장에 대한 논평을 요청한 상태다. 

나바로 국장은 또 대선 기간 동안 법을 위반하는 주요 경합주에서 “민주당에 의한 조정된 전략”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부적절한 투표 처리, 헌법의 평등 보호 조항 위반, 투표함 채워 넣기, 투표장비를 통한 부정 등이 민주당이 사용한 전략이라고 했다. 

그는 “이 사람들(민주당)은 트럼프를 너무나 증오하고 (바이든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법을 어기고자 했다”고 말했다. 

현재 선거 사기와 관련해 일부 경합주에서 개별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나바로 국장은 밝혔다. 

그러나 그는 부정선거가 만연함에도 조치를 취하지 않는 애리조나·조지아·펜실베이니아·미시간주 등 4개 주의 공화당 주도 주 의회들이 유권자들을 낙담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해온 ‘경제적 민족주의’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 외에는 주의회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설명할 수 없다면서 “이들이 민주주의 제도에서 등을 돌렸다”고 비판했다. 

지난 15일 민주당 소속 조슬린 벤슨 미시간주 국무장관은 “유권자 사기의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윌리엄 바 법무장관의 발언을 인용해 “미시간주에서 선거 사기에 대한 증거가 없다”며 기존 입장을 번복했다. 

벤슨 장관은 “이것은 주 개표참관위원회가 인증한 사실이며, 우리 앞에 놓인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든 지도자가 이를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 장관은 21일 기자회견에서 연방정부가 부정선거를 조사하거나 투표기를 압수할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사임을 밝힌 바 장관의 임기는 오는 23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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