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원내대표 등장하자 ‘화재 진압’하던 소방관들이 일 멈추고 집합했다

김연진
2019년 9월 29일 업데이트: 2019년 9월 29일

화재 진압에 투입된 소방관들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앞에서 도열하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3일 나경원 원내대표는 전날인 22일 화재가 발생한 서울 중구 제일평화시장을 찾아 피해 상황 등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현장에 출동해 화재 진압 중이던 소방관들은 나경원 원내대표 앞에서 도열했다.

또한 현장 담당자는 브리핑을 이어갔다.

연합뉴스

이와 관련해 페이스북 페이지 ‘소방의 시시비비’에는 이 상황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게시물이 공개됐다.

해당 게시물에서는 “재난 현장에 정치인들은 오지 마십시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인들 올 때마다 의전, 보고하느라 방해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말해도 못 알아듣나? 제발 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논란이 불거지자 나경원 원내대표 측은 YTN PLUS와의 인터뷰에서 “현장에 있는 소방 관계자의 지침에 따라 현장 상황을 설명 듣는 자리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짧은 시간 설명 후, 바로 시장 상인들에게로 자리를 옮겼다. 소방관들의 노고에 감사 인사드렸고, 이렇게까지 불편하게 있지 말라고 오히려 (제가) 불편했다”라고 해명했다.

또 “현장 상황을 왜곡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