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긴 법정 다툼에도 재산 증가… 해명하라”

2021년 8월 30일
업데이트: 2021년 8월 30일

김기현 “지사 찬스 의혹, 국민 앞에 명명백백하게 해야”
이재명 측 “무조건적인 의혹 제기, 원내대표 품격에 맞지 않아”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재판 무료변론 등 의혹에 둘러싸인 이재명 경기도 지사에게 “지사 찬스 의혹을 국민 앞에 명명백백하게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지사가 억대 변호사 비용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경력의 변호사로부터 무상변론을 받은 것이 드러났다. 이는 명백한 불법이고 형사처벌 대상이기도 하다”며 “도지사직에서 즉각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유명 로펌 변호사 등 30여명을 변호인으로 선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지사가 지출한 변호사 선임비용이 1억원이 안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청탁금지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 지시가 도지사직을 악용해 우회적인 방법으로 그 변호사에게 어떤 경제적 혜택을 줬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법정 다툼 중에 이 지사의 재산이 증가한 점도 꼬집었다. 

김 대표는 “30명 변호인단을 동원해 3심까지 상당히 긴 법정투쟁을 이어가는 동안 이 지사의 재산은 오히려 늘었다”며 “이 지사에게 어떤 비법이 있었는지 국민들 앞에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산 증가에 대한 에포크타임스 논평 요청에 이재명 캠프 측은 “(이재명 지사의) 성남에 있는 집이 4년간 6억가량이 오른 것으로 확인됐고, 도지사 급여도 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총재산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 

이어 “무조건적인 의혹 제기는 원내 대표 품격에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무료 변론’ 논란은 27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 TV토론에서 같은 당 이낙연 전 대표가 이 지사에게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씨를 지폈다. 

변호사 수임료와 자금출처를 묻는 이낙연 전 대표의 질문에 이재명 변호사는 “사생활”이라며 답변을 거부했다. 

한편, 이재명 지사로부터 변호사 수임료를 받지 않았다고 밝힌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 후보는 오늘 10시 인사청문회를 갖는다. 

 

/취재본부 이가섭 기자 khasub.lee@epochtimes.n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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