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절 연기하느라 배우가 쓰러지자 조용히 다가와 품에 안긴 천사 강아지

이서현
2020년 9월 11일
업데이트: 2020년 9월 11일

거리에서 연기하느라 한 남성이 쓰러지자, 강아지가 다가와 남성을 위로하듯 안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3일(현지시간) 러시아 스푸트니크 등 외신은 터키 북서부 코자엘리 지역 한 광장에서 목격된 훈훈한 사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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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공연을 펼치던 배우 누만 씨는 서서히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연기를 하던 중이었다.

한 발로 서있던 그는 동료 2명의 도움을 뒤로 넘어지며 바닥에 누웠고,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몰입했다.

그때, 관객들 사이에서 검은빛 강아지 한 마리가 꼬리를 흔들며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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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은 냄새를 맡으며 부지런히 누만 씨를 살폈다.

곧 몸을 조심스럽게 낮춰 위로를 건네듯 머리로 그의 얼굴을 감쌌다.

누만 씨는 녀석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피식 웃었고, 녀석의 머리를 잡고 떼어내려 했다.

동료들도 급히 다가와 녀석을 쓰다듬으며 밖으로 내보내려고 했다.

그럴수록 녀석은 누만 씨 곁을 지키려는 듯 사람들의 손길을 거부하며 발버둥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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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거친 반항이 이어지자 한 남성이 녀석을 품에 안고서 밖으로 내보냈다.

공연장 주변을 서성이던 녀석은 연기를 끝낸 누만 씨가 몸을 일으킨 뒤에야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누만 씨는 자신이 위험에 처한 줄 알고 다가왔던 이 강아지의 행방을 쫓았다.

주변 사람들에게 확인한 결과, 녀석은 광장 근처에 사는 유기견으로 밝혀졌다.

그는 “녀석과 다시 만나기를 바라며 야외 공연을 계속할 예정이다”라며 “녀석이 보여준 친절을 되돌려주고 싶다. 좋은 가족을 만나도록 도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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