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두 아이와 함께 션윈을 관람한 브리짓 비다드(좌)와 마이크 아비뇽(우).(사진=돈규 텡 기자)
캐나다 몬트리올의 퀘벡 TV 뉴스 채널인 ‘LNC’에서 기상캐스터로 일하는 브리짓 비다드는 지난 8일 저녁 남편과 두 아이를 데리고 션윈공연장을 찾았다.
“화려하고 좋았어요. 우리가 익숙하지 않았던 문화에 대한 안목도 넓혀줬고요. 이런 색다른 공연에 아이들을 데려오기 잘한 것 같습니다.”
비다드는 저팔계와 매화 그리고 손오공이 등장한 무대가 특히 좋았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작고 우아한 매화꽃이 한겨울의 눈보라 속에서도 꽃을 피우며 역경을 이겨낸 승리가 무엇인지 묘사한 장면이 등장한다.
“션윈이 선보인 건 정말 오래된 문화입니다. 하지만 요즘 사람들은 최근 역사와 사건에 더 익숙하죠. 이런 공연은 얼마나 다양한 역사와 문화, 전통이 있는 일깨워줍니다.”
그녀는 중국 전통악기와 서양악기가 함께하는 독특한 션윈오케스트라도 좋았다고 말했다.
“재밌었어요. 음악이 흥미롭고 색달랐습니다. 전통과 현대의 조합을 느낄 수 있었어요. 정말 좋은 발상인 것 같아요.”
비다드는 최첨단 기술을 결합한 무대배경 역시 인상 깊었다고 덧붙였다.
“다른 구성과 다른 분위기, 다른 이야기로 무대를 빠르게 전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었던 것 같아요. 또 관객에게 다른 이야기와 분위기에 재빨리 빨려 들어가게 만들었고요. 이 부분이 이야기를 더 재밌게 만들었습니다.”
통신과 마케팅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마이크 아비뇽은 “션윈이 되살린 중국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었다. 중국문화가 정말 놀라웠다”라고 말했다.
“공연이 즐거웠어요. 웅장합니다. 아이들도 좋아하더라고요. 놀라웠던 것은 무용수들의 일치된 동작이었습니다. 정말 좋았어요. 음악도 좋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