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집값 안 떨어질 것” 진성준 의원 발언 논란

이서현
2020년 7월 17일
업데이트: 2020년 7월 17일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TV토론을 마친 후 한 발언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서는 ‘집값 과연 이번엔 잡힐까’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토론은 17일 새벽까지 진행됐고 진 의원은 ‘7·10 부동산 대책’ 효과를 1시간 30분 내내 두둔했다.

그러나 토론을 마친 뒤 이와 상반된 맥락의 발언이 나왔다.

MBC ‘100분 토론’

토론 과정은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됐다.

TV 방송이 끝난 후 마이크가 켜진 줄 몰랐던 진 의원이 다른 패널과 주고받은 대화 내용도 고스란히 유튜브를 통해 노출됐다.

마지막 인사를 나누던 중 김현아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은 “(집값이)떨어지는 것이 국가 경제에 너무 부담이 되기 때문에 그렇게 막 떨어뜨릴 수 없어요”라고 했다.

그러자 진 의원은 “그렇게 해도 안 떨어질 겁니다. 이미… 부동산이 뭐 이게 어제 오늘 일입니까”라고 답했다.

MBC ‘100분 토론’

앞서 진 의원은 토론 과정에서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해 “다주택자나 법인의 투기 수요를 막고 실수요자에게 집이 돌아가게 하는 근본적인 정책을 꺼내든 만큼, 이제부터는 집값을 잡아갈 수 있는 기본 틀을 마련했다고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해당 발언은 곧바로 논란이 됐고, 17일 새벽에는 ‘진성준’ ‘100분 토론’ 등의 키워드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누리꾼들은 “애초에 집값 떨어트릴 마음이 없었던 건가” “무주택자만 희망고문이다” “이게 진짜 속마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진성준 의원 페이스북

이에 진 의원은 17일 오전 SNS를 통해 글을 올리며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그는 “마지막에 국가 경제를 우려할 정도로 집값이 떨어지지는 않는다는 취지로 말씀드린 것”이라며 “김현아 비대위원의 발언에 대해 ‘그렇지 않다’는 맥락으로 이야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긴 해명 끝에는 ‘집값 안 떨어진다’와 같은 맥락의 정책적 한계를 인정하는 발언도 했다.

진 의원은 “현행 부동산 대책에 여전히 정책적 ‘구멍’이 남아 있다. 이건 계속 보완해가면서 1가구 1주택 원칙 확립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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