궈원구이, 기자회견서 미국 혼란 위한 ‘3F계획’ 폭로

2017년 10월 16일 업데이트: 2019년 11월 8일

10월 5일 중국의 부호 궈원구이(郭文貴)가 미국 워싱턴D.C.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국 공산당(중공)의 미국 혼란 계획을 폭로했다. 최근, 중공이 호주와 뉴질랜드, 대만에서 침투 활동을 한 사실도 잇따라 밝혀졌다.

궈원구이가 공개한 기밀문건

10월 5일 궈원구이(郭文貴)가 미국 내셔널프레스클럽(National Press Club: NPC)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기자회견은 미국 워싱턴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Hudson institute)가 4일에 열기로 한 ‘궈원구이와의 대화’가 취소된 뒤 개최된 것이다.

궈원구이는 기자회견에서 한 기밀문서를 제시했다. 현재, 인터넷상에 이 기밀문서의 사진이 떠돌고 있다. 이 문건의 제목은 <2017년 허젠펑(何劍峰) 등 27명 국가안전 인민경찰의 미국파견 임무수행 방안에 대한 국무원판공청, 중앙국가안전위원회판공청의 회신>이다. 발신시간은 2017년 4월 27일이다.

궈원구이는 이후에 50여명이 미국에 추가로 파견됐다고 말했다. 중국의 국가안전인민경찰들은 중국은행 뉴욕지점 등 중국 공기업의 관리자 신분으로 미국에 잠입해 첩보, 반대 선동, 방첩 등 활동에 종사하고 있으며 특정 중점인물에 대해 특수작전을 수행하기도 한다.

미국의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The Wall Street Journal)’은 중국 대사관에 해당 기밀문건의 진위여부와 궈원구이가 언급한 문제의 검토를 요청했지만 어떤 답변도 받지 못했다.

‘3F’ 계획과 ‘남∙금∙황(藍∙金∙黃)’ 계획

10월 4일에 허드슨 연구소(hudson Institude)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궈원구이와의 대화’가 미뤄졌다. 강연 행사 진행자인 빌 젤루츠(Bill Jelutz)는 궈원구이에게 초청강연이 미뤄진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그는 아무런 원칙도 규칙도 없이 강연이 취소됐다는 것은 이 문건과 이전에 언급했던 ‘남∙금∙황’ 계획에 의한 중공의 침투가 세계적으로 없는 곳이 없다는 것을 증명해준다고 대답했다.

궈원구이는 미국에서 ‘남∙금∙황’ 계획을 실시하는 것 외에 ‘3F’라 불리는 또 다른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 ‘3F’ 계획은 미국을 무력화시키고 혼란스럽게 만들어 전복시켜버리는 계획이다. 미국의 CIA, FBI 등 기관에서 현재 조사 중에 있다. 중공의 이 두 계획이 현재 매우 성공적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것이 미국에 끼칠 위협은 9·11테러의 수백 배, 심지어 수천 배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미국 국민에게 이 두 가지 계획을 분명히 밝혀내야 한다고 경고했다.

‘남∙금∙황’ 계획은 중공이 해외 관원 및 상인을 통제하는 수단이다. 남색은 인터넷상의 통제를 말하며, 각종 언론 플랫폼의 매수를 통해 전면적인 세뇌를 실시하는 계획이다. 금색은 금전적인 수단으로, 불법이익을 이용한 매수를 뜻한다. 마지막으로 황색은 성 접대를 뜻하며, 도박이나 성과 관련된 업계를 이용해 증거확보를 한 뒤 공갈 및 협박을 하는 계획이다.

美 의원 “미국은 중공 침투에 경계해야”

궈원구이가 폭로한 내용이 아직 입증되진 않았지만 미국정부는 이미 중공의 침투공작에 대해 경계하기 시작했다.

미국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 상원의원과 크리스 스미스(Chris Smith) 하원의원은 본지에 미국은 중공의 미국과 세계에 대한 침투에 경계하고 있으며, 국회 및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CECC)’도 향후 몇 주, 몇 달 동안 이 사건을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 스미스(Chris Smith) 미국 하원의원이자 CECC 위원장은 “나는 이자들이 미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의) 수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을 안다. 이들은 매우 끔찍한 일들을 하고 있다. 특히 교민들에게 끔찍한 일이다. 이전에 FBI에게 미국에서 발생한 일부 사건들에 대한 조사 진행을 요청한 바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초,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상원의원 사법위원회가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제 10호 결의안(SJR-10)이 중국 영사관의 위협과 간섭으로 보류되었다.

소식에 따르면, 제 10호 결의안은 중공의 파룬궁 박해와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강제 장기적출을 비난하고 있다. 이 결의안은 18년 동안 평화적인 방법으로 공산당의 박해를 반대해온 파룬궁 수련자들의 용기와 정신을 긍정하고 지지했다.

스미스 의원은 “이는 중공의 침투공작의 일부분이며, (이런 일들은) 전세계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루비오 상원의원은 “중국 정부가 외국에서 생활하는 정치적, 종교적 반체제 인사들과 비평가들을 협박하고 있다. 전세계 대학교에 공자학원을 설립하고, 해외 언론에 거금을 투자해 정치적 선전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소프트파워를 통해 미국의 영화 문화와 기타 문화산업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공산당의 해외침투

최근 중국의 해외 침투공작이 여러 국가에서 잇따라 폭로되고 있다.

6월 5일, 호주 국영방송국(ABC)의 유명한 시사프로그램 ‘포 코너스(Four Corners)’와 ‘페어팩스 미디어(Fairfax Media)’가 공동 제작한 특별 프로그램에서 호주의 정보기관이 현재 호주 정치, 경제 등 분야에서의 중국의 침투공작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호주의 몇몇 주요 정당에게 경고하며, 호주의 주요 정계인사와 정치 헌금을 제공한 사람의 관계 및 이름을 공개했다.

주 시드니 1등 서기관 이었던 천융린(陳用林)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사실상 정치 헌금보다 정치인들에게 암암리에 건네는 뇌물의 규모가 훨씬 더 크다. 특히 고위층 정치인과 관원들이 많이 매수됐다. 이들은 뇌물뿐만 아니라 무료로 중국 관광을 즐기고, 거기서 황제대접을 받는다. 그밖에 중국을 방문하는 호주 관원들에게 일부 중국인과 중국 기업의 자금으로 성 접대를 하기도 한다. 그렇다 보니 많은 호주 관원들이 중국에 다녀온 후 태도가 급변하며, 심지어 일부 언론사의 기자들까지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오면 태도를 바꾸어 중국 공산당을 대변한다.”

뉴질랜드의 양젠(楊建) 의원은 중국 공산당 당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의 배경은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와 뉴질랜드 온라인매체 ‘뉴스룸(News Room)’의 공동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양젠 의원은 뉴질랜드 국적취득을 신청 할 때 공산당과의 관계를 밝히지 않았으며, 중국에서 첩보요원을 양성하는 기관에서 일했던 경력도 숨겼다. 그는 9월 23일 뉴질랜드 총선에서 승리해 세 번째 국회의원직을 연임하게 됐다.

그밖에 9월, 대만대학교에서 중공이 폭력조직인 중화통일촉진당(中華統一促進黨) 당원을 동원해 학생을 구타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최근 대만 내에서 양안통일을 주장하는 반정부 시위는 모두 중공의 통제하에 진행 됐으며, 대만의 여러 큰 폭력조직은 이미 중공의 정치도구로 전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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