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주린 야생동물 살리기 위해 먹이로 ‘2200kg 당근비’ 뿌리는 호주 상황

김연진
2020년 1월 13일 업데이트: 2020년 1월 13일

호주에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야생동물을 살리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먹이를 먹지 못해 굶주린 야생동물들을 위해 먹이를 살포하기로 한 것이다. 호주 당국은 2200kg에 달하는 당근을 하늘에서 뿌렸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호주 데일리메일은 뉴사우스웨일스주 국립공원 및 야생동물국, 동물 단체들이 합심해 먹이 살포 작전을 수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작전은 이른바 ‘왈라비 작전’으로 불리며, 야생동물들의 먹이가 될 당근을 하늘에서 공중 살포하기로 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환경유산국

이에 수의사, 자원봉사자들이 헬기에 탑승해 뉴사우스웨일스, 빅토리아 지역 상공에서 먹이 공급 작전에 착수했다.

당근, 감자, 고구마 등 총 2200kg에 달하는 먹이를 뿌려준 것이다.

현지 동물 단체 측은 “산불 현장에서 피해를 입은 동물들을 돕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뉴사우스웨일스주 환경유산국

이번 작전의 구체적인 성과는 아직 확인할 수 없지만, 조금이라도 야생동물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실제로 아기 왈라비가 하늘에서 떨어진 당근을 먹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세계자연기금에 따르면, 이번 호주 산불로 약 12억 마리의 야생동물이 목숨을 잃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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