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장동 의혹’ 특검 촉구 천막농성 시작

이가섭
2021년 10월 8일
업데이트: 2021년 10월 9일

김기현 “단군 이래 최대 토건 비리 게이트 사건”
이재명 “공공개발이익 환수를 설계한 것이었다”

8일 오전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대장동 개발 의혹 특검을 관철하기 위한 릴레이 ‘천막 농성’을 시작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특검 수용 촉구 천막투쟁본부’ 출정식을 가졌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출정식에서 대장동 개발 의혹을 두고 “공권력을 이용해서 겉으로는 공공의 이익을 추구한다면서 뒤로는 부패구조를 만들어 국민들의 돈을 갈취해 간 희대의 대국민 사기극이자, 단군 이래 최대의 토건 비리 게이트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돈벼락 출세 잔치를 꼭 진실을 파헤쳐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하고, 엄벌에 처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호소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준석 당 대표는 “압수수색을 하면 당장 드러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그런데 지금 검찰은 수사본부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며칠만 넘기면 된다는 생각을 한다면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민주당 의원들에게 동참을 호소한 것이 “헛된 기대를 한 것 같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민주당에게 이제 호소하지 않겠다”며 경고했다. 

이어 “국회를 벗어나서 도보 투쟁으로, 전국 각지에서 피켓 시위로 우리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일어날 것”이라며 앞으로 투쟁 강도가 세질 것임을 예고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는 21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순번제로 돌아가며 천막 농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재명 경기지사는 6일 ‘열린민주당TV’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저는 공공개발이익 환수를 설계한 것이었다”며 “설계의 핵심은 (이익 환수를) 비율이 아닌 고정액으로 한 것과 이른바 ‘먹튀 방지’ 조항을 만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2015년(대장동 사업자 공고 당시)은 박근혜 정부 시절이다. 2016년 광화문에서 농성을 전면으로 벌여서 티끌이라도 있으면 죽었다”라며 “조금 느낌은 안 좋은데, 고통은 받더라도 결국은 사필귀정이다”라고 했다.

/취재본부 이가섭 기자 khasub.lee@epochtimes.n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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