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가 단 24시간 만에 코로나바이러스 ‘99%’ 제거하는 물질 발견했다

김연진
2020년 3월 16일
업데이트: 2020년 3월 25일

일양약품이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후보 물질의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일양약품은 기존 약품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에 쓰일 수 있는 물질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일양약품에 따르면, 연구진은 고려대 의대 생물안전센터 내 생물안전 3등급 시설에 의뢰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질병관리본부에서 분양받은 ‘SARS-CoV-2 바이러스’에 현재 시판 중인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를 적용했다.

그 결과 투여 48시간 후, 슈펙트 투여군의 바이러스가 대조군보다 70%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에이즈 치료제 ‘칼레트라’, 독감 치료제 ‘아비간’과 비교해도 효과가 좋은 수준이다.

특히 현재 시판 중인 슈펙트는 이미 안전성이 입증돼 다른 후보 물질보다 개발 기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일양약품 측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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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메르스 치료제 후보 물질 9종도 시험관 시험에서 코로나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

그중에서 ‘IY1209’ 등 5종은 투여 후 24시간 만에 99% 이상의 바이러스가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위의 후보 물질이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로 상용화되려면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우선 기전(약물이 어떤 메커니즘으로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지)을 밝혀야 하며, 동물실험과 임상시험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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