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로 집도 주고 농사지을 땅까지 줄테니 제발 들어와서 살라는 농촌 마을

이현주 인턴기자
2020년 7월 30일
업데이트: 2020년 7월 30일

시골 마을에 인구가 줄고 학교가 문을 닫는 일은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주민들은 시골 마을 붕괴를 막기 위해 직접 나섰다.

농사지을 땅과 살 집까지 내줄 테니, 마을에 들어와서 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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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 고현면의 한 시골 마을.

이곳은 한때 130가구에 200명 넘는 주민이 살았지만 지금은 80가구 남짓한 가구만 남았다.

아이 울음소리를 들은 건 기억조차 나지 않고 학생은 당연히 찾아볼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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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없으니 학교도 문 닫을 위기에 놓였다.

결국 학교와 마을 주민들은 학생 유치를 위해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농촌 빈집을 공짜로 비려주고 입학 장학금 100만 원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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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어학연수 등 다양한 학교 프로그램은 덤이다.

게다가 농사지을 땅도 대주고 기술과 장비도 지원해 뿌리내리고 살 수 있게 도울 계획이다.

새로 단장할 빈집 수리 비용은 남해군과 교육청이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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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를 지을 논과 밭은 물론 농기계까지 빌려주는 ‘공짜임대권’은 농협이 제공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5년 동안 경남에서 문을 닫은 학교는 모두 37곳이다.

폐교도 막고, 인구도 유치하려는 지역 주민들의 필사적인 노력이 결실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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