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든 탑 무너지나”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40명 발생했다

이서현
2020년 5월 9일
업데이트: 2020년 5월 10일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이어 부산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번 집단감염은 지난 2일 새벽 이태원 클럽을 이용한 ‘용인 66번’ 확진자가 시작이다.

9일 서울시 집계로는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환자는 40명이다.

서울에서 27명, 경기에서 7명, 인천에서 5명이 확인됐고 부산에서도 1명이 발생했다.

확진환자 수는 지방자치단체의 자료를 질병관리본부에서 취합해 발표하기 때문에 시점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와 차이가 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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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관련 확진환자 중에는 군인과 간호사도 포함돼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군부대 휴가 제한은 8일부터 풀린 상황이다.

하지만 휴가 재개 당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 근무지원중대 소속 A하사가 확진판정을 받으며 분위기는 뒤숭숭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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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하사는 ‘용인 66번’ 확진자와 대면접촉을 하지 않았지만 동선이 겹치며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증상 상태에서 출근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감염 우려도 나오고 있다.

성남의료원 간호사인 B씨도 2~5일 3차례에 걸쳐 이태원 클럽 등을 다녀왔고 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연휴인 지난 1일부터 5일까지는 근무하지 않았으며, 지난 6일부터는 3층 수술실에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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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보건당국은 8일 수술실을 폐쇄하고 마취과 의사 5명 등 의료진을 격리 조치했다.

성남시의료원은 B씨와 접촉한 108명을 포함, 500여 명 전 직원에 대해 8일부터 순차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B씨의 형과 모친은 9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4월 29일 밤부터 5월 6일 새벽까지 이곳의 클럽을 방문한 사람에게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8일 부터는 한달 간 전국의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이 발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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