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학대범 쫓아가 손가락 부러뜨리고 왔습니다”

김연진
2020년 3월 30일
업데이트: 2020년 4월 3일

단지 관심을 받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새끼 고양이들을 학대한 남성이 공분을 샀다.

그러나 동물학대범은 솜방망이 처벌만 받고 풀려나게 됐다. 이를 참지 못한 시민들이 직접 방망이를 들고 동물학대범을 쫓아갔다.

지난해 12월, 홍콩 매체 두조일보는 대만 출신의 20대 남성 펭(Peng)이 고양이 학대 영상을 공개했다가 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펭은 지난해 9월께 SNS를 통해 충격적인 영상들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차마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한 고양이 학대 장면이 담겨 있었다.

새끼 고양이들을 폭행, 고문하는 모습을 촬영한 펭은 자신의 SNS 계정에 영상을 올렸다. 관심을 받고 싶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weibo

온라인에 영상이 공개된 후 거센 분노가 일었지만, 펭은 한화 약 500만원의 벌금형을 받고 풀려났다.

“새끼 고양이들을 무참히 폭행, 고문하고 심지어 죽이기까지 했는데 벌금형이 웬 말이냐”. 국민적인 분노가 일었다.

결국 남성 3명이 모여 그를 직접 처단하기로 했다.

실제로 몽둥이를 들고 찾아간 남성들은 펭을 마구잡이로 구타했다. 펭은 구타를 당해 손가락이 부러지는 등 부상을 입었다.

남성들에게 두들겨 맞은 펭은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 죄책감을 느낀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어떤 상황에서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지만, 누리꾼들은 “시원하게 참교육했다”, “똑같이 당해봐야 정신을 차린다” 등 격하게 호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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