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천년] 부당한 통치자, 옛날에는 다 참고 살았을까? (영상)

차이나뉴스팀
2021년 3월 12일
업데이트: 2021년 3월 14일

옛 중국의 황제들은 천자(天子)라는 별칭으로 불렸습니다. 즉, 황제의 통치 정당성은 하늘이 부여했다고 여겨졌습니다.

황제의 통치에 따르는 것은 하늘의 명령이었지만, 그렇다고 황제가 무제한적인 특권을 누리는 건 아니었습니다.

통치자는 통치자답게 덕을 갖추고 자비로운 통치를 실행할 의무가 있었습니다. 백성들을 무거운 세금을 물리거나 잔인하게 처벌하는 것도 하늘의 명령을 위반하는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지방에서 관리들이 백성들에게 가혹한 세금을 물리거나 도가 지나치게 처벌하면, 황제는 통치자로서 이를 저지하고 백성들을 구제해야 할 책임이 있었습니다.

만약 통치자 스스로가 덕을 갖추지 않고 백성들에게 잔인하게 행동한다면, 사람들은 그가 하늘의 명령에 따르지 않는 것으로 판단해, 몰아낼 수 있었습니다.

유교 고전 ‘좌전(左傳)’에서는 백성들이 왕을 몰아낸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하늘은 백성을 무척 사랑하는데, 어찌 한 사람이 백성들 위에서 악행을 일삼고 그들의 생계를 빼앗게 하겠는가? 이런 일은 오랫동안 허용할 수 없다. 그런 통치자가 어찌 쫓겨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맹자도 잔인한 주왕을 제거하는 데 동의했습니다. 주왕은 사치스러운 생활을 위해 무거운 세금을 매겼고, 사악한 아내를 기쁘게 하려고 사람들을 고문했습니다.

맹자는 의롭지 않은 주왕이 더 이상 왕이 아니라고 지적했고, 주왕은 이후 부하 중 한 명에게 죽임을 당했습니다.

누군가 맹자에게 주가 부하에게 살해당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맹자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인을 해치는 자는 도적이며, 의를 해치는 자는 악당이다. 강도나 악당은 그저 하찮은 놈일 뿐이다. 주라는 하찮은 놈이 죽었다는 말은 들었지만, 신하가 군주를 살해했다는 소리는 듣지 못했다.”

하늘의 명령은 고대 중국에서 왕조를 대체하는 데 힘을 실어줬습니다. 황제가 타락하고 통치가 혼란해지면 백성들이 봉기하고 하늘은 타락한 황제를 쫓아낼 것을 명령합니다.

사람들이 고대 진나라의 폭군에 항거해 일어나자, 많은 유학자들이 군대에 합류했습니다. 폭군과의 전쟁 도중 공자의 한 후손이 사망하기도 했죠.

황제에 대항하기 위해 일어선 사람들은 황제를 대신할 수 있었고, 그들은 왕가의 혈통을 가질 필요가 없었습니다. 일부 중국 왕조는 농민이나 평범한 출신의 남성에 의해 건립됐습니다.

부당한 통치자에 대한 저항 의식은 세계인에게도 친숙한 중국의 고전 문학작품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중국 4대 고전 소설 중 하나인 ‘수호지’에는 송나라 시기 부패한 관료들에게 대항해 일어선 108명 협객들의 이야기가 담겼습니다.

협객들은 학정에 시달리던 백성 출신도 있었지만, 부패한 정부에 실망한 관료들도 있었습니다. 사법 제도가 부패하고 부당했기에 그들은 어쩔 수 없이 무법자가 됐습니다.

그들은 악법을 따르는 대신 하늘을 대신해 정의를 구현하는 일을 사명으로 여겼습니다.

이러한 중국 역사는 오늘날에도 이어집니다.

중국의 신해혁명을 이끈 쑨원(孫文 ·손문)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민주 공화국을 세웠습니다.

오늘날 중국으로 불리는 곳에 세워졌던 중화민국은 중국 공산당과의 내전에 밀려 1949년 대만으로 이주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아는 것처럼 중국에는 공산당이 장악한 중화인민공화국이 들어섰습니다.

쑨원이 내세웠던 삼민주의는 부분적으로 중국 전통 사상과 일맥상통합니다. 하늘은 사람을 소중히 여기며, 사람(백성)이 먼저고 군주는 나중이라는 사상들입니다.

하지만 지금 중국을 차지한 공산당 정권은 부당한 통치자에게 저항할 권리를 전혀 인정하지 않습니다.

흔히 ‘안정’, ‘특수한 상황’이라는 말로 독재를 정당화하고 저항하는 사람들을 탄압하는 구실로 삼습니다.

에포크타임스가 5천년 역사의 중국과 올해 성립 100주년을 맞은 중국 공산당을 구분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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