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에서 굴러떨어질 뻔한 아기 온몸으로 구한 ‘영웅’ 고양이

윤승화
2019년 11월 15일 업데이트: 2019년 11월 15일

엄마아빠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혼자 놀던 아기를 CCTV만이 지켜보고 있었다.

이때 위험에 빠진 아기를 온몸으로 구해낸 고양이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미국 일간 뉴욕 포스트 등 외신은 앞서 지난달 31일 콜롬비아에서 한 고양이가 계단에서 떨어질 뻔한 한 살짜리 아기를 구해낸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가투벨라(Gatubela)라는 이름의 샴 고양이는 한 살배기 아기 사무엘(Samuel)과 함께 방에 있었다. 사무엘의 엄마아빠는 잠시 자리를 비운 터였다.

 

잠에서 깨 침대 밖으로 나온 사무엘은 방안을 엉금엉금 기어 다녔다. 가투벨라는 그런 사무엘의 모습을 소파에 앉아 가만히 지켜봤다.

평화로웠던 그때였다. 사무엘이 어딘가로 향하자, 가투벨라는 소파에서 내려와 사무엘을 향해 쏜살같이 뛰어갔다.

뒤이어 앞발로 사무엘을 붙잡은 가투벨라는 온몸으로 사무엘의 앞을 막아섰다. 밀어내는 가투벨라의 움직임에 밀려 사무엘은 잠시 칭얼거리다 다시 방안으로 되돌아갔다.

가투벨라가 필사적으로 사무엘의 앞을 막아선 이유는 사무엘이 향하던 곳에 다름 아닌 가파른 계단이 있었기 때문.

Facebook ‘DLore Álvarez’
Facebook ‘DLore Álvarez’

계단이 매우 가팔랐기 때문에 아기가 조금만 더 몸을 앞으로 했으면 바닥까지 굴러떨어져 생명이 위험해질 수도 있었다.

끝까지 계단 앞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가투벨라는 사무엘이 다른 데 시선을 돌리고서야 계단 앞을 떠나 아기와 다시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이같은 상황은 현장에 있던 가정집 CCTV에 포착돼 알려졌다.

자칫 커다란 위험에 빠질 뻔했던 아기를 몸으로 막아 보호한 영리하고 따뜻한 마음씨의 고양이. 기특하고 귀여운 녀석이야말로 진짜 ‘영웅’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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