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때문에…” ‘인천 학원강사’발 7차 감염까지 발생했다

김연진
2020년 5월 27일
업데이트: 2020년 5월 27일

학원강사 한 명 때문에 시작된 감염이 무려 ‘7차 감염’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초기 역학조사 과정에서 그가 한 거짓말 때문에 대한민국 전체가 쑥대밭이 된 꼴이다.

지난 26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현재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감염으로 인해 7차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이어 “단 한 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상당히 많은 수의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방역 당국이 밝힌 7차 감염자는 지난 25일 서울 성동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6차 감염자 3명 중 1명의 자녀다.

또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에 이어 6차 감염자도 추가로 8명이 더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5차 감염자(성동구 23번 환자)와 함께 성동구의 음식점과 주점에서 접촉한 사람들이다.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 사태는 인천 학원강사에서 학원 수강생으로 퍼졌고, 노래방에서 사진사이자 택시기사인 남성에게, 또 돌잔치를 통해 광진구 확진자에게, 다시 성동구 23번 환자를 거쳐 11명이 감염됐다. 그리고 현재 그 가족에게까지 전파된 상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방역 당국은 접촉자 258명을 1차로 추려 검사를 진행했고, 추가 접촉자도 파악하는 중이다.

다행히도 이태원 클럽 관련 감염자 가운데 중증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면역력이 취약한 고령층에게 감염이 확산되면서 절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이태원 클럽 관련 전체 확진자 가운데 60대 이상은 총 23명으로 집계됐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