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1단계로 낮추자마자 이른 아침부터 ‘대형 학원’으로 몰려든 수험생들

이현주
2020년 10월 14일
업데이트: 2020년 10월 14일

수도권의 300인 이상 대형 학원들이 일제히 문을 열었다.

정부가 지난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하향조정함에 따른 조치다.

수험생들은 이른 아침부터 부족한 학습량을 채우기 위해 학원을 찾았다.

연합뉴스

50여일 남은 2021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준비하기 위함이었다.

수도권의 한 대형 재수학원에서는 12일 오전 7시 30분부터 마스크를 쓴 재원생들이 건물 입구에 설치된 열 감지 카메라를 거친 뒤 하나둘씩 교실에 들어섰다.

이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영어 단어 시험을 치르고 아침 자습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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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원하는 대학을 가지 못하면 내년엔 쏟아지는 재수생 때문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거라는 예상이 돌면서 학생들 사이에서는 묘한 긴장감이 있었다.

450여명 규모 대형 기숙학원에서도 재원생들의 입소가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라 많은 학부모와 재원생이 입소 소식을 반기는 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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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면에 있는 300인 이상 대형학원들도 하나둘씩 문을 열었다.

학생들은 아침 일찍부터 등원해 부족한 공부를 채우는 데 열중했다.

대형 학원이 영업 재개를 하자,  일부 시민들의 마음은 불편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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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수능을 앞두고 마음 급한 수험생들이 방역 조치를 잘 지킬 수 있을지, 혹시 짐단 감염이 터지지 않을지 우려했다.

학원들은 핵심 방역수칙은 계속 준수하면서 확산세와 정부 방침에 따라 방역 관리를 추가할 방침이다.

한편,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는 전년보다 늦은 12월 3일에 수능이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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