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한테 물려 얼굴 반쪽 잃고 놀림당하지만 엄마 앞에서는 활짝 웃는 5살 소년

윤승화
2020년 7월 22일
업데이트: 2020년 7월 22일

사람들 사이에서 “괴물”이라 불리게 된 다섯 살 꼬마는 고개를 푹 숙이고 다니기 시작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에포크타임스(The Epoch Times)는 5살 소년 라이더 웰즈(Ryder Wells)의 사연을 소개했다.

2015년이었다. 꼬마 소년 라이더가 막 두 돌이 되던 무렵이었다.

당시 라이더는 45kg에 달하는 로트와일러 두 마리에게 공격을 당했다. 로트와일러는 사냥개로 기르는 맹견이다.

이 사고로 라이더는 오른쪽 뺨 전체, 눈꺼풀, 입술의 75%를 잃었다. 이빨이 부서졌고, 폐와 팔에는 구멍이 뚫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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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병원에 실려 간 라이더. 14시간 동안 수술이 진행됐다.

위험한 수술을 감당하기에 라이더는 너무 작고 어렸다. 부상 또한 무척이나 심했다. 얼굴을 완전히 찢겼으며 두개골까지 부상을 당해 뇌사 위험까지 있었다.

의사는 라이더의 엄마 브리타니(Brittany) 씨에게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권했다.

기적이었을까. 라이더는 낮은 확률을 뚫고 살아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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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라이더는 코를 재건하고 치아를 심고 피부를 이식하는 수술을 거쳤다. 횟수로만 50번에 달했다.

그러나 라이더의 얼굴은 영원히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됐다.

브리타니 씨는 “거리에서, 공원에서, 놀이터에서 ‘괴물’이라고 불린다”고 전했다. 라이더를 본 사람들은 소리치며 황급히 아이를 피했다.

“괴물이다!!”

“으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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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타니 씨는 “라이더는 사람들이 자기를 두고 수군대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내 앞에서는 별로 내색하지 않는다”고 했다.

자기보다 엄마가 더 속상해할까 봐 늘 웃어준다는 기특한 아이, 라이더.

그러면서도 안경과 모자를 쓰고, 고개를 푹 숙이고 다닌다. 얼굴을 숨기기 위해서다.

의사는 라이더가 앞으로 일반 음식을 먹을 수 없으리라 진단했다. 지금 라이더는 치아 여덟 개만으로도 모든 음식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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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먹고 마시는 법을 배우고, 유치원에 다니고 있다. 오는 9월에는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앞으로도 라이더는 많은 수술을 받아야 한다. 이미 라이더는 어린 나이에도 힘든 수술 과정을 이겨냈고 적응했다.

아프고 어려운 수술보다 견디기 더욱더 힘든 것은 사람들의 시선이다.

라이더가 바라는 것은 단 하나다. 사람들이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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