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우 “3차 접종 후 시력 저하”…6년 진행한 라디오 하차

한동훈
2022년 01월 28일 오전 9:06 업데이트: 2022년 01월 28일 오전 9:22

배우 강석우가 중공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후 시력 저하로 인해 6년 넘게 진행하던 라디오 방송을 하차한다고 밝혔다.

강석우는 27일 CBS 라디오 음악FM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를 통해 자신이 진행하는 마지막 방송임을 밝히며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이후 한쪽 눈의 시력이 점점 나빠졌고, 모니터 화면 글을 읽기 힘든 상황”이라고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시력 저하와 함께 한쪽 눈에서 비문증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문증은 먼지나 벌레처럼 생긴 뭔가가 떠다니는 것처럼 느끼는 증상이다.

강석우는 “이 방송을 그만두지만 제 목소리나 얼굴은 다른 매체를 통해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청취자 여러분들 덕분에 용기를 가질 수 있었다. 더 좋은 사람으로 살겠다”고 작별인사를 고했다.

이어 “행복하시길 바란다”면서 “6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석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마지막 방송을 진행하는 영상과 글을 올렸다. 그는 “마지막 방송, 마지막 멘트, 마지막 곡, 그리고 꼭 전하고 싶은 말 ‘애청자 여러분 고맙습니다'”라며 6년간 진행했던 프로그램을 떠나는 심정을 전했다.

청취자들은 “오전 출근길에 들으면서 하루를 시작하고는 했는데…”, “마지막 방송 말씀하시는 모습 보니깐 울컥하네요”, “그동안 행복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백신 접종 후 시력 저하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는 늘고 있지만,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시력저하 간 인과성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31일까지 기준 백신 접종 이상반응(부작용) 의심신고 중 시력저하 관련은 623건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추진단은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의료기관에서 신고한 정보를 기반으로 산출한 것으로, 백신과 이상반응 간 인과성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