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범들도 마주치면 벌벌 떤다는 ‘무도 특채’ 강력반 여형사의 정체

김연진 기자
2019년 10월 31일 업데이트: 2019년 10월 31일

“힘을 쓰는 운동인 유도를 해서 그런지, 강력범죄자를 잡는 부서에서 근무하는 것이 기대된다”

지난 2015년, 경찰공무원 무도 특별채용으로 경찰관이 된 정경미 순경의 한 마디다.

그녀는 2008 베이징올림픽 유도 종목 동메달리스트이자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유도 금메달리스트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 유도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2연패를 일궈낸 대한민국 유도의 에이스 선수였다.

그랬던 그녀는 “선수 생활을 접고, 새 일을 찾던 중에 경찰관 무도 특채 소식을 접하게 됐다”라며 경찰관 지원 동기를 밝혔다.

정경미 순경은 2015년, 당당히 무도 특별채용에 합격해 ‘국가대표 선수’에서 ‘대한민국 경찰’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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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대전 갈마지구대에서 순경으로 활약하며 경찰 교육 과정을 마친 그녀는 지난 2018년 형사과로 발령돼 강력계 형사가 됐다.

사실 정경미 순경에게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매일 운동만 하던 그녀에게 형법, 형사소송법, 경찰관 직무집행법 등 관련 법은 너무나도 생소하고 어려운 분야였다.

유도선수 시절 수상 내역 / 네이버

하지만 이 악물고 매일 밤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며 법을 달달 외웠다고.

강력계 형사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정경미 순경. 아마도 그녀가 범죄 현장에 등장하면 업어치기 단 한 번으로 상황은 정리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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