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잡고 온동네 다니며 ‘불법주차 120대’ 신고했습니다” (+놀라운 결말)

김연진
2020년 12월 23일
업데이트: 2020년 12월 23일

횡단보도, 소화전, 버스정류장 등을 점령해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주차.

평일 야간이나 주말 낮 시간에는 불법주차 차량이 없는 도로를 찾기가 힘들 정도다. 눈살이 찌푸려진다.

이에 누리꾼 A씨는 작정하고 온동네를 돌면서 불법주차 차량을 싹 다 신고해버렸다.

그 결과, 약 한 달 만에 동네 풍경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누리꾼 A씨가 공개한 ‘동네 불법주차 신고’와 관련된 이야기가 주목을 받았다.

그는 “작정하고 동네 돌면서 횡단보도, 소화전, 버스정류장 등에 주차된 차량들을 찍어서 민원을 넣었다. 모두 120대나 됐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10월 말부터 최근까지 꾸준히 불법주차 민원을 넣었다. 점심 시간, 저녁 시간, 야간을 이용해 틈틈이 동네를 돌아다니며 불법주차된 차량을 포착했다.

또 주말까지 나서서 불법주차 현장을 적발해 민원을 넣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그는 “토요일에는 밤에 10대 넘게 신고를 했고, 일요일 낮 시간에도 약 10대를 신고했다. 특히 횡단보도, 버스정류장 주변 불법주차는 싹 근절시켜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 번 불법주차한 차량들은 계속하더라. 같은 차량을 여러 번 신고한 적이 많았다”고 강조했다.

그렇게 A씨가 투철한 신고 정신을 발휘하자, 동네가 바뀌기 시작했다. 시간이 갈수록 불법주차가 줄어들더니, 최근에는 눈에 띄게 사라졌다고.

그는 “이제 다들 눈치를 챘는지 횡단보도나 소화전, 버스정류장 주변은 피하기 시작하더라. 계속 신고하니까 불법주차가 줄어드는 게 느껴졌다.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5대 불법 주정차(소화전, 교차로 모퉁이,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어린이 보호구역) 및 장애인 주차구역 불법주차는 스마트폰을 통해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 ‘안전신문고’에서 본인 인증 후, 현장 사진을 찍어 올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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