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탈춤을 전 세계로…10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준비 한창

이윤정
2023년 09월 3일 오후 10:41 업데이트: 2024년 01월 19일 오후 5:21

1997년 시작, 올해로 27년 역사
공간 확장·콘텐츠 확대 주력

브랜드 가치 격상…지역경제 활성화

세계적인 K 컬처 열풍 속에서 올해도 한국의 탈 문화와 탈춤을 주제로 한 국제적 규모의 축제가 열린다.

경북 안동시는 오는 10월 2~9일 대한민국 명예대표 문화관광축제인 ‘2023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축제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하회마을에서 800년간 전승된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모태로 한 페스티벌은 세계보편문화인 탈과 탈 문화를 기반으로 한 세계 유일의 축제다. 고대부터 존재한 탈과 탈춤은 인간의 삶 속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며 현재까지 전승돼 왔다. 특히 지난해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탈춤이 가지는 위상도 높아졌다

1997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27년째 이어진 페스티벌의 올해 주제는 ‘화려하게 꽃피는 탈과 탈춤’이다. 안동시 측은  “새로운 희망의 세계를 만들어 가는 모두의 염원이 담겨 있으며, 탈을 쓰고 탈춤을 춤으로써 희망의 축제를 만들고자 주제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페스티벌은 매년 100만여 명의 내·외국인들이 찾으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작년에도 과감한 도전과 혁신으로 낙동강변 탈춤 축제장을 벗어나 원도심 거리형 축제로 탈바꿈해 대한민국 대표축제의 브랜드 가치를 지키면서도, ‘원도심 상권 살리기’와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2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 한국정신문화재단 제공

올해는 축제 규모를 더 확대한다. 무엇보다 공간 확장과 콘텐츠 확대에 주력했다.

구 안동역사 부지에 메인 축제장을 마련하고, 탈춤공원에는 국내·외 탈춤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탈춤 공연장, 경연 무대, 물길, 꽃, 수목을 조성한다. 모디684에서 웅부공원 앞까지 메인 포토존을 조성하고, 웅부공원에는 프린지 공연, 세계탈전시관을 설치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도 지난해보다 3일 더 연장해 8일간 진행한다.

한국의 탈춤(국가무형문화재 13개 단체, 지방문화재 5개 단체) 공연은 물론 수준 높은 해외공연단 초청도 준비 중이다.

아울러 ODA(공적개발원조) 국가 문화교류 페스티벌 등 글로벌 축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민이 만들어 세계인이 소비하는 축제를 지향하고, 글로벌 축제로 재도약하기 위한 프로그램들도 적극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통시장 및 상점가를 포함한 원도심에는 각종 체험 부스, 거리 퍼레이드 등 차별화된 콘텐츠 제공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축제브랜드 향상의 완성체로 만들 계획이다.

시내상권 활성화라는 큰 그림 속에서 경제적 효과를 증대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안동시는 이를 위한 킬러 콘텐츠를 ▲전 세계 다양한 탈춤공연 초청 ▲경연대회 활성화 ▲참여형 프로그램 등 3가지로 설명했다.

축제장을 확장함에 따라 강변주차장을 이용해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축제장의 중심인 모디684 앞 도로를 통제하지 않아 대중교통을 이용한 축제장으로서의 편리성과 접근성도 높였다.

지난해의 거리형, 참여형 축제 형식을 유지하면서 공간적·시간적으로 확대해 국제적 페스티벌 위상에 맞는 규모로 준비한 안동시는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남에서 북으로 이어지는 축제 공간을 따라 다양한 콘텐츠를 담을 예정이며, 관광객들이 동선에 따라 자연스럽게 흐르는 축제 스토리를 즐기면서 안동의 심장인 원도심에 도착해 원도심을 활력 넘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래는 2022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모습이다.

2022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 한국정신문화재단 제공
2022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 한국정신문화재단 제공
2022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 한국정신문화재단 제공
2022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 한국정신문화재단 제공
2022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 한국정신문화재단 제공
2022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 한국정신문화재단 제공
2022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 한국정신문화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