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아프간 사태, 타산지석 삼아 안보 경각심 높여야”

2021년 8월 17일
업데이트: 2021년 8월 17일

“한미동맹 강화와 강군 유지에 최선 다해야”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이슬람 무장 단체 탈레반에 의해 붕괴된 것을 두고 야권을 중심으로 ‘안보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은 17일 논평을 내고 “아프가니스탄 사태를 반면교사 삼아 굳건한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임승호 대변인은 아프가니스탄 사태의 원인이 “무능하고 부패한 정부, 바이든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진행된 미군 철수, 해이한 안보의식”이라고 짚었다. 

그는 한국도 안보 의식이 해이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 대변인은 “북한은 한미연합훈련 취소와 미군 철수를 요구하고 있지만, 여당 의원들은 한미연합훈련 연기를 주장하는 연판장을 돌리며 북한의 겁박에 맞장구쳤다”고 꼬집었다. 

같은 당 강민국 원내 대변인은 “국제사회의 냉철한 국익 우선주의가 적나라하게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강민국 대변인은 “굳건한 방위력과 자강 의지를 갖추지 않는 한, 아무리 동맹이어도 과감하게 버리고 국익을 추구하는 것이 미국”이라고 짚었다.  

그는 “문재인 정부와 군은 아프간 사태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한미동맹 강화와 강군 유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16일 “우리는 다시 안보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아프간 붕괴 교훈은 한 가지다. 스스로를 지킬 결기가 없다면 어떠한 외부의 도움도 의미 없다는 것”이라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그는 이어 현 정부의 안보관을 지적하며 “북핵은 우리 안보의 최대 위협이다. 신형 단거리 미사일을 개발한 김정은이 연초에 전술핵 개발까지 지시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도 문재인 정권은 이를 외면하고 스스로를 지키는 한미 연합훈련을 남북대화의 장애물인양 몰아가고 있다”며 “안이한 정세 인식과 무조건적 포용으로 평화를 지킬 수 있다는 잘못된 안보관이 크게 걱정스럽다”고 했다. 

최 전 원장은 “스스로를 지키겠다는 국민의 단합된 결기와 독자적 역량이 없는 한 그 무엇도 우리를 대신 지켜줄 수 없다는 것은 변치 않는 역사의 교훈”이라고 했다.

아프가니스탄 반군 탈레반이 15일(현지시간) 수도 카불의 대통령궁을 장악했다.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은 “수도를 방어할 수 있다”고 주장한 지 하루 만에 대통령궁을 떠나 망명했다.

/취재본부 이가섭 기자 khasub.lee@epochtimes.n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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