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대통령 탄핵조사 여론조사, 무당파 유권자 다수 ‘반대 입장’

자카리 스티버
2019년 11월 22일 업데이트: 2019년 11월 22일

최근 일련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무당파 유권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조사에 대해 찬성보다는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탄핵조사에 대한 전체 미국인들의 찬성과 반대는 정당 노선에 따라 극명하게 갈리고 있으며, 대부분의 민주당 유권자는 찬성을 공화당원 유권자는 반대를 하고 있다.

미 공영언론인 NPR과 PBS, 여론조사기관인 마리스트 폴이 이번 주에 발표한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8%가 트럼프 대통령 탄핵조사에 대해 반대했고 47%가 찬성했다.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와 여론조사기관 모닝 컨설턴트가 진행한 조사에서도 반대 47%, 찬성 40%로 ‘반대한다’는 응답이 7% 높았다.

주목할 점은 그동안 탄핵조사에 높은 지지를 보였던 무당파 유권자 사이에서도 최근 탄핵 찬성보다 반대가 더 높게 집계되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최근의 여론조사보다 약 1주일 전에 실시됐던 폴리티코·모닝컨설턴트 여론조사에서 무당파 유권자들은 탄핵 조사에 45%의 찬성을 32%의 반대를 보였었다.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민주당)이 워싱턴에서 열린 공개 탄핵조사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11.13.|Jim Lo Scalzo/Pool/AFP via Getty Images

무당파 유권자들은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과 해임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이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발표된 5개 조사 중, 평균 46.8%의 무당파 유권자가 대통령 탄핵·해임에 반대한다고 답한 반면, 41.4%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공화당 지지층의 최소 82%가 탄핵과 해임에 반대하고 있으며, 거의 같은 비율의 민주당 지지층은 이에 찬성하고 있다.

폴리티코·모닝컨설턴트의 ‘민주당 하원 의원들의 탄핵조사 방식을 찬성하는가, 반대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46%가 다소 반대하거나 강하게 반대한다고 답한 반면 42%는 다소 찬성하거나 강하게 찬성한다고 답했다. 무당파에서는 절반가량이 반대한다고 답했고, 20%는 잘 모르거나 의견이 없다고 답했다.

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실시한 최근 조사에서는 무당파 유권자의 3분의 1 이상은 탄핵조사에 대해 ‘보고, 읽거나 듣지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8%는 모른다고 답했다.

공개 청문회 소식을 들은 유권자 중 청문회를 시청한 유권자는 19%고, 17%가 뉴스 요약을 보거나 듣고, 30%가 뉴스 요약을 읽거나 들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전체 응답자 41%는 이번 청문회가 트럼프 탄핵조사를 더 지지하게 했다고 답했고 14%는 반대하게 했다고 답했다. 43%는 영향이 없다고 답했다.

한편, 이코노미스트·유고프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재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선거 전에 퇴임할 가능성이 어느 정도 또는 매우 높다’고 생각한 응답자는 21%였고, 42%는 전혀 가능성이 없다고 답했다. 22%는 그럴 가능성이 별로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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