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차기 대선 공화 후보, 중간선거 후에도 트럼프 1위

한동훈
2022년 11월 30일 오전 10:08 업데이트: 2022년 12월 3일 오전 8:13

미국 중간선거 이후 실시된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장 유력한 차기 대선 공화당 후보로 나타났다.

여론조사회사 모닝컨설트와 정치전문지 폴리티코의 지난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화당의 2024년 대통령 선거 후보로는 트럼프가 지지율 45%로 1위를 차지했다.

‘차기 대선 공화당 경선 투표에서는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설문에 응답자들은 트럼프에 이어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2위(30%)로 꼽았다.

3위는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7%)였고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3%), 밋 롬니 상원의원(2%),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미국대표(2%)가 뒤를 이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2년 정권 운영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이었던 11월 중간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상원에서 과반을 지켜냈지만 하원에서는 예상대로 공화당이 다수당 지위를 탈환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이 나라 상황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 아니면 심각하게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72%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를 선택했다.

보스턴 에머슨대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차기 공화당 대선 후보를 묻는 질문에 트럼프가 55%로 선두를 차지했고 그다음으로 드산티스(25%), 펜스(8%) 순이었다.

이 밖에 하버드대 미국정치연구센터와 해리스인사이트앤애널리틱스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가 선두(46%)였고 드산티스(28%), 펜스(7%), 크루즈(3%) 등이 뒤를 이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윈슬롭 여론 조사에서도 트럼프가 선두(45%)였지만, 2위는 이 지역 주지사를 지낸 헤일리(37%)로 다른 지역 여론조사와는 다소 차이를 나타냈다.

엇갈리는 평가도 나왔다. 지난주 발표된 코네티컷주 퀴니피악 대학 여론조사에서는 미국인 10명 중 6명이 트럼프의 2024년 대선 복귀에 반대했다.

그러면서도 응답자 거의 절반은 여전히 트럼프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했다.

이 조사에서는 드산티스가 트럼프의 최대 당내 도전 상대가 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