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권자 28% “올 대선 주요 쟁점은 경제”

자카리 스티버
2020년 9월 4일
업데이트: 2020년 9월 5일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경제가 미 유권자들의 관심사로 떠올랐음을 보여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에포크타임스가 최근 빅데이터 폴에 의뢰해 미 전국 유권자 216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8%가 이번 선거에서 경제를 가장 중요한 쟁점으로 지목했다.

이는 코로나19(중공 바이러스)가 관심사라는 응답(26.3%)보다 많은 것으로, 의료서비스(15%), 치안·범죄(9.3%), 환경·기후변화(6.2%), 이민(5.5%), 테러·국가안보(5.2%), 교육(4%)이 뒤를 이었다.

특히 흑인과 히스패닉계 응답자들은 중공 바이러스를 주요 쟁점으로 꼽은 반면, 백인 응답자 사이에서는 경제가 큰 비중을 나타냈다.

공화 민주 양당 지지자들의 답변도 상이했다. 공화당 측 응답자는 경제에 방점을 뒀는데, 이는 민주당 응답자 대비 19% 높은 수치다. 민주당 측 응답자는 바이러스를 주 관심사로 선택했다. 무소속 등 그 외 응답자들은 경제를 택했다.

응답자들의 교육 수준에 따른 차이도 나타났다. 학사학위 이상을 취득한 응답자의 경우 경제·일자리를, 고등학교 이하 학력의 응답자는 중공 바이러스를 주요 쟁점으로 꼽았다.

또한 비교적 코로나 충격을 덜 받은 외곽지역에 거주하는 응답자는 경제를 선택했다.

버팔로대 정치학과 제이콥 네이헤이젤 교수는 에포크타임스에 “통상 경제가 유권자들 사이에서 초미의 관심사이지만 올해 전염병 대유행으로 인해 방역이 새로운 관심사로 떠올랐다”며 “전염병이 유권자들의 관심을 분산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제와 방역 외 또 다른 이슈가 이번 선거의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그는 그러기 위해서는 “정말로 (판세를) 뒤집어엎을 만한 뭔가가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에포크타임스가 미국 여론조사기관 빅데이터 폴에 의뢰해 지난 8월 26~30일 미 전국 유권자 216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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