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루이지애나주 공립학교에 ‘In God We Trust’ 게시

자카리 스티버
2019년 8월 16일 업데이트: 2019년 8월 16일

새로 제정된 주법에 따라 올해 가을 새 학기부터 국가 표어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In God We Trust)’가 루이지애나 모든 공립학교에 게시될 예정이다.

민주당 존 벨 에드워즈 주지사는 2018년 5월 29일 이 법안에 서명하고, 국가 표어를 학교에 단계별 도입 기간을 둬 2019~2020년까지 게시하기로 했다.

법안은 표어를 읽기 쉽도록 규정된 범위의 크기로 하고, 학교 사회 교과과정에서 5학년 학생들에게 미국 국기에 대해 교육하게 돼 있다.

“이러한 지침은 최소한 미국 국기의 역사, 예절, 국기의 전시와 사용에 관한 관습, 그리고 다른 애국적인 관습을 포함해야 한다”고 법안은 제시하고 있다.

웨스트 먼로 고등학교의 쉘비 아인스워스 교장은 최근 루이지애나의 TV 방송국 KNOE에서 새로운 법안을 지지하는 이유를 밝혔다.

“나는 여전히 미국이 기독교 국가라는 것을 강하게 느끼고 있다”며 “우리 고등학교 학생들이 가능한 한 (표어를) 많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인스워스 교장은 일부 학생이나 학부모들이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국가 표어는 “숨길 것도, 카펫 아래 쓸어 넣을 것도 아니며, 누구에게 강요할 것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법안은 루이지애나 주 레지나 배로우 민주당 의원이 발의했다. 배로우 의원은 지난해 5월 입법 청문회에서 “젊은이들이 이 나라 애국적인 역사를 이해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발의 사유를 밝혔다.

두 개의 다른 주에도 비슷한 법안이 통과됐다.

미국 워싱턴 하원의장 회의실 연단 위의 시계와 좌우명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 2008. 12. 8. | Brendan Hoffman/Getty Images

플로리다 릭 스콧 주지사는 2018년 3월 국가 표어를 학교에 전시하도록 요구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사우스 다코다(South Dakoda)주 또한 금년 3월, 모든 공립학교에 최소 12인치(30cm) 크기로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는 표어를 눈에 띄는 곳에 전시하도록 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사우스 다코다 교육청은 “어떤 학교는 동판으로, 어떤 학교는 벽화형식으로 표어를 제작했다”며 각 학교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는 국가 표어는 미국 남북전쟁 중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제 84차 연방의회는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를 국가 표어로 선포하는 법을 통과시키고 1956년 7월 30일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이 법안에 서명했다.

종교적 정서가 높아지면서 의회는 1864년 4월, 당시 재무장관 살몬 체이스의 추진력으로 동전에 표어를 넣는 법을 통과시켰다. 재무장관은 조폐국장 제임스 폴락에게 직접 요청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는 미국 10달러 지폐에도 보인다. 자료사진 | Hugh Pinney/Getty Images

“신의 힘이 없이는 어떤 나라도 강해질 수 없고, 신이 지켜주지 않으면 안전할 수 없다. 신에 대한 우리 국민의 믿음은 우리나라 화폐에 선언돼야 한다. 이 국가적 인식을 최소 단어로 표현해낸 표어로 우리는 단번에 무장할 것이다”라고 체이스 장관은 그의 신념을 확고히 했다.

처음에는 표어를 모든 동전에 새기지는 않았다. 1883년에 5센트 동전에서 사라졌고 1938년까지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그 이후로 모든 동전에 들어갔고, 1957년 아이젠하워 대통령 때 최초로 지폐에 들어갔다.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지폐에 표어를 넣으며 “이런 방식으로 우리는 미국의 유산과 미래에 대한 종교적 신앙의 초월을 재확인하고 있다. 우리는 영원히 평화와 전쟁에서 우리나라의 가장 강력한 자원이 될 영적 무기를 계속 강화할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그는 또한 미국 국민의 충성 서약에 ‘하느님 아래(under God)’를 포함하기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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