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아태 차관보 방한 메시지 ‘한미동맹·글로벌 공급망 재편’ 

2021년 11월 12일
업데이트: 2021년 11월 12일

미 대사관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 지속적 증진 방법 논의했다”

2박3일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이번 방한에서 ‘한미동맹’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초점을 맞춘 메시지를 내놓았다. 

취임 이후 처음 한국을 찾은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정부 고위당국자, 여야 대선 후보 등을 잇따라 접촉하며 광폭 행보를 보였다. 

특히 11일 외교부 경제조정관 및 산자부 차관보와 면담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동북아 지역 안보 문제를 주로 다루는 동아태 차관보로서 경제부처 고위 관계자를 만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신범철 대외경제연구원 센터장은 에포크타임스에 “바이든 행정부는 공급망 안정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기존 정무외교 중심에서 경제 외교가 부각됐다고 보여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급망 안정에 역점을 두고 있는 미국은 반도체와 배터리 기술이 우수한 한국과 협력이 필요하다”라며 “이는 한국이 대미 협상력을 제고시킬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짚었다. 

주한미국대사관 11일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강조하는 트윗을 게시했다.

여승배 외교부 차관보와 면담 후 미 대사관은 “한-미 동맹은 시급한 세계적 도전 과제들에 대처할 수 있게 하는 힘”이라며 “양국 간 동맹이 인도태평양과 그 외의 지역에서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지속적으로 증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경제외교조정관과 회동한 후에는 “한국은 탄력적 공급망 확보와 기후 위기 해결에 있어 중요한 파트너”라는 트윗이 올라왔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여야 대선후보와 가진 면담에서는 ‘굳건한 한미동맹’ 기조를 재확인했다.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만남에서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제가 가진 목표는 한 가지”라며 “이 지역에 대해서 미국이 얼만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신호탄을 주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12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만남에서는 “한국보다 더 중요한 미국 동맹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우리의 공통의 이해관계를 증진시킬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이날 오후 포스코, SK, 삼성, 현대그룹 임원들과 만남을 갖고 기후 위기 대응을 논의하고 언론인들과 만남을 가졌다고 미국 대사관은 전했다.

 

/취재본부 이가섭 기자 khasub.lee@epochtimes.n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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