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당 의원의 반격 “미국이 최대 감염국? 중국 통계 믿나…나쁜 저널리즘”

에바 푸
2020년 4월 1일
업데이트: 2020년 5월 28일

중국 공산당(중공) 당국이 발표하는 감염자수 ‘공식 집계’를 사실로 보도하고 있는 미국 언론에 대한 강한 비판이 제기됐다.

공화당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미국이 중공 바이러스(우한폐렴) 최대 감염자국이 됐다는 미 언론 보도에 대해 “괴이함(grotesque)함을 뛰어넘어 나쁜 저널리즘(bad journalism)”이라고 일침했다.

루비오 의원은 트위터에 “우리 언론 가운데 일부는 미국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중국보다 더 많다고 보도하며 기쁘고 즐거워 어쩔 줄 모른다”고 지적했다.

에포크타임스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중공 바이러스(CCP Virus)’로 부릅니다. 이 바이러스는 중국 공산당 통치하의 중국에서 출현해, 중국 공산당의 은폐로 인해 전 세계에 퍼져 나갔기 때문입니다. 그에 대한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기 위해 중국과 중국 공산당을 구분해 ‘중공 바이러스’로 명명합니다.

이어 “중국에 실제로 환자가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하지만, 중국이 발표하는 것보다 훨씬 많다는 건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용하는 존스 홉킨스대 자료에 따르면, 30일 현재 미국의 감염자는 14만2502명이다. 중공 당국은 자국 감염자를 8만2149명이라고 전한다.

루비오 의원의 이 같은 비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근 발언과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26일 트럼프 대통령은 중공의 ‘공식 자료’를 어떠한 의심 없이 그대로 미국 사회에 전달하는 일부 미국언론에 대해 의구심을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미국 감염자수가 중국을 추월했다는 사실에 놀랐느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당신은 중국의 숫자를 모른다”고 답했다.

이어 “미국의 확진사례 증가는 검사를 잘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우리는 엄청나게 많이 검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질문한 기자에게 “중국이 무엇을 검사하고 있는지, 검사를 안 하는지 당신은 알 수 없다고 난 확신한다. 그건 좀 어려울 것이다”이라고 했다.

에포크타임스가 그동안 입수한 중공 내부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실제 감염자·사망자수는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보다 최소 10배 이상으로 추정된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화장터 소각로가 24시간 돌아간다’는 우한시민들의 인터뷰 내용을 언급하며 “우한시 사망자가 2,500명이라는 중공의 공식 발표를 믿기 어렵다”고 밝혔다.

방역 전문가 역시 미국 언론의 무분별한 보도가 국민을 놀라게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백악관 신종코로나 대응조정관 데보라 벅스 박사는 정부의 대응책을 반영하지 않은 ‘예측 모델’을 적용해 팬데믹으로 수백만명이 사망할 것이라는 보도한 언론을 비판했다. 사회적 혼란을 부추긴다는 것이다.

벅스 박사는 “모델은 모델”이라며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 노력을 고려하면 그건 미국 현실과 맞지 않는다”며 “국제사회에서 바이러스 진압노력이 강화되고 있다. 해당 모델은 이러한 노력을 반영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진실보도라는 언론의 사명과 중공 ‘통계’에 대한 검증 없는 인용 사이의 괴리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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