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출신 아이돌 ‘항미원조’ 찬양 논란.. “한국서 돈 벌면서 역사 왜곡”

차이나뉴스팀
2020년 11월 2일
업데이트: 2020년 11월 6일

*영상 하단에 기사 있습니다.

11월 들어 가을비가 내리면서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70년 전 오늘의 한반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전쟁의 포화 속에서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고 가족과 헤어져야 했습니다.

70년이 지난 지금도 전쟁의 상처는 우리 사회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올해 한국 정부와 사회는 국내외 참전용사의 공헌을 기리는 행사를 추진했습니다. 국제사회도 평화의 메시지로 화답했습니다.

하지만 유독 중국 공산당 정부만 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국 시진핑 총서기는 항미원조 70주년 기념식에서 중국의 한국전쟁 참전에 대해 “제국주의 침략에 맞서기 위한 항미 원조와 국가 보위라는 역사적 결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항미원조는 미국에 저항해 북한을 지원한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이미 한국전쟁 당시 중국 공산당의 개입으로 통일을 목전에 두고 후퇴한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또 중국 공산주의 청년단은 한국전쟁을 북한의 남침이 아닌 내전이라고 공식적으로 왜곡하고 있습니다.

중국 공산당이 지침이라도 내린 것일까요? 한국에서 활동 중인 중국 출신 K팝 아이돌들이 SNS에 항미원조를 기념하는 게시물을 잇따라 올렸습니다.

엑소 레이, 우주소녀 성소-미기-선, 에프엑스 출신 빅토리아, 프리스틴 출신 주결경 등입니다. 중국 출신 K팝 아이돌은 지난해에도 홍콩 송환법 개정 반대 시위를 비난하는 글을 올리는 등 중국 공산당을 지지해 물의를 빚은 바 있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국내에서는 즉각 비난 여론이 일었습니다. “중국의 한국전쟁 역사 왜곡에 동조하는 중국인 연예인들의 한국 활동 제재를 요청합니다”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해 2만5천여 명이 동참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도 “한국전쟁이 북한의 남침으로 발발한 것은 역사적 사실”이라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마오쩌둥이 북한을 지원해 남침을 했다며 중국 정부를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명예와 성공에는 책임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중국 출신 K팝 스타들이 중국 공산당의 충복으로 불리고 있는 성룡의 길을 따를 것인지, 민주화를 지지하는 소신 발언으로 높이 평가받는 주윤발의 길을 따를 것인지는 그들의 선택입니다.

사실 가까운 곳에 모범답안은 있습니다. 얼마 전 BTS는 한미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밴플리트상’을 수상했습니다.

리더 RM은 수상 소감에서 “올해는 한국전쟁 70주년으로 우리는 양국이 함께 겪었던 고난의 역사와 많은 남성과 여성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해야 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언론은 일제히 BTS가 항미원조와 중국을 모욕했다고 비난 여론을 조성했지만 얼마 가지 못했습니다. 전 세계의 BTS 팬들이 중국의 억지를 비난하고 나서면서 BTS의 용기를 지지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NTD 뉴스였습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