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음파공격’ 실험 프로그램 가동했나?

Joshua Phillip
2018년 6월 1일 업데이트: 2019년 10월 27일

중국 광저우(廣州)주재 미국 대사관의 한 직원이 모호하고 비정상적인 소리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경미한 외상성 뇌 손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대사관은 발표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번 사건이 작년 9월 쿠바 아바나에서 일어난 사건과 유사하다는 점을 들면서 이 문제에 큰 관심을 가졌다.

폼페이오 장관은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의료상황은 쿠바에서 일하는 미국인에게 일어난 의료 징후와 매우 유사하며 완전히 일치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의료팀을 파견했고 “아바나와 현재 중국에서 일어난 일들을 다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으로 언론매체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왔지만 공통된 언론 보도는 이번 사건이 음파공격이 아닌 전자감시기술 때문에 발생한 문제가 아니냐 하는 점이 강조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이 주목받지 못하는 것은 중국 군용무기의 오랜 역사 때문이다. 소닉 및 초음파무기(USW)는 전자기스펙트럼에서 무기를 포함하는 보다 광범위한 직접에너지무기(DEW) 범주에 속한다. 이들은 전자장비의 파괴, 목표대상자가 병이 나거나 그 대상자의 내부 장기(臟器)를 손상시키는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미국 육군전쟁대학 전략연구소의 부교수인 로버트 J. 벙커는 “총, 미사일, 폭탄 기술과 마찬가지로 DEW는 인력, 물질 및 인프라에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1990년대 초에서 말까지 비 살인 무기(NLW: 상대를 죽이지 않고 일시 행동을 마비시키는 하이테크 무기)와 인간의 생체효과에 관한 정보(적어도 진보된 DEW 형태)는 주로 정보기밀 세계에서 논의됐다”고 했다.

가시광선과 전자파 방사스펙트럼, 가청음(可聽音)을 포함한 음파 스펙트럼에 있어서 이 범주 내의 다양한 무기들이 있다는 것이다.

벙커는 “(이 장비를) 인간에 사용했을 때, 특별한 생체 변화가 초래될 것이다”면서 “예를 들어, 사람을 목표로 하는 고출력 마이크로파(HPM)는 뇌 온도를 높일 수 있다. 이로 인해 발작과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반면, 초저주파 음향은 인체에 진동을 일으켜 방향감각 상실과 무력감을 유발하거나 심지어 장기 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2011년에 기밀 해제된 미국 국가지상군정보본부(NGIC) 2005년 비밀보고서는 중국이 동물실험 대상들에게 고성능 마이크로파(波)와 전자파 방사(放射)를 무기로 실험한 사실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과학자들은 세미나에서 “실제 목적은 이러한 특정 방사선들이 인체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조사하는 것이었다”고 분명히 밝혔다.

중국 과학자들은 눈 부상, 뇌 손상 및 장기 손상을 일으키는 기술을 사용하고 있었다고 보고서는 기술하고 있다. 실험에 관한 많은 세부 사항들이 보고서에서 수정됐지만 동물실험 대상들 중에 ‘높은 사망률’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는데 중국 과학자들이 그러한 무기들을 ‘포로 고문’에 사용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 중국 과학자들은 인민해방군과 관련이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그것은 그들이 군사의료과학자 아카데미의 방사선 의학연구소와 제휴가 됐다는 것을 말한다. 중국은 2001년 군사의료과학자 아카데미와 국방기술대학교에서 유사한 연구를 수행했다.

심리적 무기

음향 레벨에서 사람은 일반적으로 20Hz~20,000Hz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 범위를 초과하면 초음파가 발생하며 이 범위 미만이면 초저주파이다.

반면 전자기 스펙트럼에서 인간은 일반적으로 적외선과 자외선 사이의 ROYGBIV(색 스펙트럼 참조)라는 매우 좁은 범위의 빛만 볼 수 있다. 자외선을 넘어 X-레이와 감마선이 있다. 적외선 이하는 초단파와 전자파, 그 다음에는 ‘매우 낮은 주파수’, ‘극히 낮은 주파수’가 있다.

이러한 스펙트럼을 사용하는 기술은 중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그리고 미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들은 이 범주 안에서 무기들을 개발했다. 벙커(Bunker)에 따르면, 이 무기 기술의 상당수는 소련시대의 프로그램으로 시작됐으나 이후 다른 국가의 국방프로그램으로 확산됐다.

묵록(Muck Rock)에 의한 FOIA 요청을 통해 얻은 워싱턴주 핵융합센터(Washington State Fusion Center)에서 최근 발표한 문서에는 전자기주파수 무기의 사용, 그러한 공격을 수행하는 기술 그리고 인체 및 인간의식에 미치는 영향 등이 자세히 설명돼 있다.

이 문서에 따르면, 명시된 효과들 가운데 인체의 다른 부분들에 ‘강렬한 통증’의 다양한 형태, ‘까닭 없이 격렬하게 작동하는 심장’, ‘청력에 변화를 유발하는 강제 메모리 블랭킹 및 잘못된 행동 유도’, ‘통제된 꿈’ 등 많은 반응들이 있었다.

차트는 인체에 전자기주파수 공격의 다양한 효과를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워싱턴주핵융합 센터).

또 다른 문서는 이러한 공격이 휴대폰네트워크, 차량, 헬리콥터 및 방사체(放射體)들에 의해 어떻게 수행 될 수 있는지 보여준다. 또한, 인간 두뇌 여러 부분의 공명주파수를 나열하고 수록된 기술들은 ‘귀를 우회하는 소리’, ‘눈을 우회하는 뇌의 이미지’, ‘부과된 잠재의식적 사고’와 다른 목적에 사용될 수 있다.

세 번째 문서는 인체의 생체전자기장(場)과 인간 뇌파의 다른 주파수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워싱턴주 핵융합센터의 차트에는 인간 두뇌의 주파수와 인체의 전자기장이 자세히 기재돼 있다. (워싱턴주 핵융합센터)

벙커에 따르면, 이와 같은 무기들은 전 세계적으로 군사개발에 더 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21세기 전쟁은 기계적으로 파생된 기존의 총기, 미사일, 폭탄 기술들에서 전자기 스펙트럼의 밴드를 무기로 사용하는 이국적이고 진보된 DEW(직접에너지무기) 기술로 점차 이동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들은 적군을 향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DEW의 군사적 가치뿐만 아니라 AI(인공지능), 무장로봇/드론, 안면인식, 위성공격 및 험난한 기술을 잘 알고 있으며 현장 테스트에서 적극적으로 실험하고 있고 지금도 비밀공작에서 분명히 사용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미래의 전쟁

기밀 해제된 군사보고서에 따르면, 기술 중 일부는 중국의 어쌔신 메이스(‘샤슈쟌’ 또는 ‘트럼프 카드’)프로그램과 관련돼 있다. 이 프로그램은 기습공격을 하고 신속하게 승전(勝戰)할 수 있는 비대칭 무기와 비 재래식 무기를 혼합 사용한다.

중국의 어쌔신 메이스 공격은 핵심 군사장비의 사용을 불능케 하는 GPS위성에 대한 신속한 공격, 넓은 지역에 있는 전자 장비들을 파괴하기 위한 핵폭발로부터의 EMP(전자파펄스) 사용, 군용기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활주로에서의 신속한 공격, 그밖에 다른 형태로 다양하게 이뤄질 것이다..

이 보고서는 CCP의 어쌔신 메이스 무기가 “중국의 저(低)기술 군대가 미국의 첨단기술 군대에 대해 이러한 정치적 선언에 따라, 국지적 분쟁에서 승리하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기술하고 있다. 중국은 ‘EMP 탄두’ 그리고 전자인프라를 파괴하기 위한 고고도 전자기펄스(HEMP)공격을 위한 핵무기를 사용한다고 이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중국과 미국은 마이크로파와 EMP 무기를 사용해 목표지역의 기술을 파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미국의 과학잡지 <Popular Science(통속과학)> 2017년 1월호에 게재된 기사에 따르면, 중국의 서북핵기술연구소는 이러한 기술에 대해 6년 이상 연구·개발해 왔다.

미국의 경우, 보잉과 공군연구소(AFRL) 지정 에너지국이 각각의 건물들을 목표물로 하는 정밀도로 전자 표적들을 파괴할 수 있는 유사한 무기들을 개발했다.

벙커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미국 공무원에 대한 공격 혐의는 쿠바 아바나에 있는 미국 외교관에 대한 유사한 공격의 맥락에서 바라볼 수 있다. 그는 두 사건에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음파기술은 “의학적으로 유사한 생체효과를 감안할 때 이 사건에 중국 공안기관이 개입됐을 가능성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및 국방 분야에서 중국은 ‘무제한 전쟁형 사고(思考)’ 강령에 따르는 적극적인 교전 프로그램의 한 구성요소로서 중국이 미국 군사 및 정부 요원들을 매수해 은밀하게 개입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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