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당국 첫 이미지 광고 방송… 국민들은 ‘비아냥’

2016년 8월 3일 업데이트: 2019년 11월 8일

최근 발표된 중국공산당 선전 광고인 ‘나는 누구인가’가 인터넷에서 공격을 받고 있으며, 중국 국민들은 광고 내용에 대해 오히려 중공을 조롱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공이 거짓말로 정권을 유지해온 실체가 드러났으며 현재는 막바지에 몰려 아무런 힘도 없이 광고만 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중국 관영매체인 CCTV가 제작한 광고 ‘나는 누구인가’는 6명의 평범한 시민인 공산당원을 내세웠다. 여대생 장면 내레이션: “나는 가장 늦게까지 남아있는 사람”, 환경미화원 장면 내레이션: “나는 가장 먼저 일하는 사람”, 의사 장면 내레이션: “나는 나 자신을 가장 적게 챙기는 사람”……마을 관리자 장면 내레이션: “나는 모두를 가장 많이 걱정하는 사람”

여기까지는 무엇을 표현하려는지 모르겠지만 영상 마지막 6명의 사람들이 둘러앉은 정지된 화면에 자막과 함께 마지막 내레이션이 나온다. “나는 중국 공산당이며, 항상 당신 곁에 있다.”

베이징 펑타이(豐臺)구에 사는 한 시민은 이 마지막 자막을 보고 “항상 당신 곁에 있다는 이 말은 내 평생 제일 절망적인 말이다”고 말했다.

국민들은 광고와 반대로 인식

시나닷컴(新浪)의 중국 오피니언은 이런 광고는 많은 국민들의 인식 및 느낌과는 전혀 다르며, 상식에 어긋난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많은 국민들이 중공에 대해 가지고 있는 가장 직접적인 인식은 ‘중국 공산당은 항상 권력과 함께 있으며, 자신들의 권력을 챙기고 지키는 데에 모든 대가를 아끼지 않는다’이다.

많은 중국 네티즌들은 광고의 형식을 사용해 “나는 인성과 가장 반대되는 사람”이라며 반격했다.

어떤 사람은 내레이션 전부를 바꿨다. “나는 승진을 가장 빨리 하는 사람, 나는 부정부패를 가장 많이 하는 사람, 나는 특권을 독점하는 사람, 나는 남이 나를 넘어서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사람, 중국 공산당은 당신이 시종 뒤엎을 수 없는 그것이다.”

각급 선전계통이 수많은 우마오(五毛:댓글 알바)를 이용해 무마하려 했지만 네티즌들이 우마오보다 더 많아 댓글을 삭제하는 속도가 조롱하고 비방하는 댓글이 달리는 속도를 따라갈 수 없었다.

온갖 좋은 말 다하고나쁜 짓 다해”

오랫동안 중국 공산당의 역사를 연구해 온 중국계 학자 중웨이광(仲維光) 교수는 대기원시보 기자에게 “이는 공산당의 전형적인 특징의 재현이다. 이 특징이란 온갖 좋은 말을 다하고, 온갖 나쁜 짓을 다 한다는 것이다. 중국 공산당은 어떠한 수단이든 감히 사용하며 어떠한 일이든 감히 저지른다. 일을 할 때는 모든 것을 자신들의 권력과 이익을 위주로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공산당은 항상 당시에 사람들이 관심 갖는 구호를 구실로 삼아서 ‘괘양두매구육(掛羊頭賣狗肉.양머리를 걸어놓고 실제로는 개고기를 판다)’하며 국민들을 기만한다. 항전 시기에 공산당은 항전 구호를 차용했는데 실제로는 자신의 힘을 확대한 것이며 뒤로는 항전을 혼란시켰다”고 말했다.

중웨이광 교수는 “공산당의 실체는 거짓말이다. 이 점은 광고 속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다. 사실 공산당은 광고 속에 나오는 말의 반대로 하기 때문에 공산당이 모든 일에서 제약을 받지 않으며 제일 무책임한 방법으로 정권을 휘두르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공산당은 이미 재주가 바닥났다

중웨이광 교수는 광고에는 현재 중국의 형세가 반영됐다며 “공산당이 막바지에 이르러 쥐꼬리만한 재주마저 바닥나 광고를 하는 방법을 취할 수밖에 없다. 사회 형식의 광고와 중국 공산당을 위해 만든 광고에 본질적으로 구별이 있다. 전자는 국민이나 각 기업이 스스로 돈을 투자했으며 국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공산당의 광고는 독점적이다. 공산당은 기타 정당의 설립을 허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당연히 다른 정당이 이런 광고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독점적인 광고가 나온 것이다. 이는 자화자찬하는 것만 못하다. 국민의 귀를 꼭 붙들고 거짓말을 반복적으로 주입해 결국 사람들의 반감만 불러 일으켰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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