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 “美대중공세 선봉 역할은 베트남에 전략적 자살”

2021년 8월 26일
업데이트: 2021년 8월 31일

환구시보, 해리스 미 부통령 방문한 베트남에 경고

중국 관영매체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맞아들인 베트남을 향해 “중국에 대항하는 미국의 전략에 선봉대 역할을 하는 것은 전략적 자살에 해당한다”고 경고했다.

중국의 대외 강경 목소리를 대변한다는 평가를 받는 환구시보는 26일자 사설에서 “베트남은 동남아 국가중 유일하게 중국과 육지와 바다를 모두 접하고 있고 경제 총규모는 중국의 광시(廣西)장족자치구와 대체로 비슷하다”며 이같이 썼다.

중국에 경제적으로 크게 의존하는 동시에, 중국과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을 안고 있는 베트남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외교’를 하면서 미국과의 관계 강화를 대 중국 지렛대로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논평한 것이다.

환구시보는 또 해리스 부통령의 동남아 순방은 미국의 굴욕적 아프가니스탄 철수가 가져올 악영향에 대한 ‘완충’ 시도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중국이 점점 강해지면서 동남아 국가들이 미중 사이에서의 기존 위치에서 중국 쪽으로 점점 이동하는 큰 흐름을 전혀 바꿀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싱가포르에 이어 베트남을 방문한 해리스 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만나 양국이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위협에 공동으로 대처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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