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공산당, 창당 100주년 앞두고 파룬궁 수련자 자택 급습”

2021년 6월 23일
업데이트: 2021년 6월 23일

파룬궁 정보센터 “이달 1일부터 제보 잇따라”
中 당국, 베이징 중심으로 ‘사회 안정화 작전’

중국 정권이 내달 1일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6월 한 달간 파룬궁 수련자들의 자택을 급습하는 등 체포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뉴욕의 파룬궁 정보센터 장얼핑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각) “이달 1일부터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는 중국 현지 수련자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자산이 정당한 사유 없이 압류되고 수련하지 않는 가족들까지 구금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최근 베이징을 중심으로 강도 높은 사회 안정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베이징으로 향하는 택배 화물을 대상으로 전수 엑스레이 검사를 시행하고, 무인 비행기(드론)와 조종장치, 화상전송 장치의 구매를 6월 21일부터 금지했다.

장 대변인은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모든 형태의 탄압에 반대한다”며 “중국 정부의 박해가 1999년 7월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그 사이에 어떠한 방침의 변화도 나타낸 바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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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룬궁 수련자들이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파룬궁이 탄압당하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2020.5.13 | 래리 다이/에포크타임스

파룬궁 정보센터는 중국 현지에서 제보된 자택 습격 사례들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10일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성 무단장시 경찰당국은 지역 내 11개 지역 경찰에 파룬궁 수련자가 야외 활동을 하지 않고 집에 있더라도 체포하라고 명령했다.

하이린시의 궈리빈 부부, 아이민구의 의사 천옌웨이와 여동생 천옌푸 등 최소 28명이 체포 작전 개시 36시간 만에 체포됐고 이들의 집에 있던 휴대폰, 컴퓨터, 프린터, 서적, 현금, 은행 카드 등이 압수됐다.

체포 과정에서 열쇠 전문가를 동원해 현관문을 열고 진입하거나 소지품을 지키려는 이들에게 후추 스프레이가 사용되기도 했으며, 이외에 베이징, 톈진, 쓰촨, 광둥, 간쑤, 허베이, 윈난, 랴오닝성 다롄, 상둥성에서도 6월부터 지금까지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정보센터는 전했다.

파룬궁 탄압…권력 상실에 대한 두려움

중국 정권은 1999년 7월 파룬궁을 말살하기 위해 탄압을 개시했으며 지난 22년 동안 수백만 명의 수련자들이 감금, 고문, 살해된 것으로 추정된다.

재미 중국전문가 탕징위안은 “정권의 권력자들은 집권을 튼튼히하기 위해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계기로 공산주의 이념 선전을 늘리고 주민들에 대한 억압을 강화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면서 “파룬궁 탄압을 강화한 것도 그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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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감옥에서 파룬궁 수련자들이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수련자들에게 가해지는 가혹행위를 그린 작품. | FalunArt.org

탕징위안은 “중국 공산당은 100주년 기념일에 앞서 파룬궁 수련자, 민원 제기자, 민주화 운동가, 심지어 그들이 신뢰하지 못하는 극좌파들까지 숙청하고 있다. 이는 시진핑과 지도부가 권력을 상실할까 봐 신경과민 지경에 이르렀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진핑이 권력 독점을 노골화하면서 중국의 전체주의 성향이 더욱 굳어지고 있다”면서 “파룬궁 수련자들이 두려움의 대상이 된 것은 그들이 중국에서 겪은 박해를 외부에 알려왔고 중국 안팎에서 공산당의 범죄를 폭로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공산당은 파룬궁 수련자들을 최대한 잡아들여 더 가혹하게 억누름으로써 그들이 침묵하게 하려 한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확고한 신념을 가진 선량한 이들에 대한 탄압은 실패로 끝났고, 탄압하는 쪽이 무너지는 결말로 마무리될 것이다”라고 했다.

/하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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