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의대 교수, 코로나 ‘감염경로 추적’은 자원 낭비 [ATL] (하편)

2021년 11월 1일 미국의 사상 리더들

[ATL] 마틴 컬도르프 하버드대 의학대학원과 부속 ‘브리검 앤 위민스’ 병원에서 생물통계학과 전염병학 교수 인터뷰는 [상/중/하]로 총 3편으로 나가게 됩니다. 오늘은 마지막 편으로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립니다.

– 시청자분들을 위해 명확히 했으면 좋겠는데요. 팬데믹이 있고 엔데믹이 있죠. 엔데믹이 마치 마법 같은 변화인 것처럼 말씀해 주셨는데요.

그게 정확히 어떤 뜻인가요? 팬데믹은 새로운 질병이 전 세계적으로 퍼져서 감염과 사망이 대유행하는 걸 뜻하는데 지난 2년 가까이 겪어오고 있죠. 그걸 팬데믹 단계라고 부르고요.

하지만 어떤 시점이 되면 인구 전반이 충분한 면역을 얻게 되는데 집단 면역이라고도 하고요. 그러면 유행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게 되죠. 참고로 ‘집단 면역’이란 과학적 현상을 뜻하는 것이고요. 전략이나 그런 게 아닌 중력처럼 확립된 개념이고요. 충분한 숫자의 사람들이 감염되면 바이러스는 이전만큼 확산되지 못해요. 하지만 주변에는 여전히 존재하죠. 잠복해 있으면서 일부 사람들에게 여기저기서 영향을 미치고요.

겨울철 유행도 있을 수 있겠죠. 바이러스의 활동이 그러하니까요. 그러면 일부 사람들은 병에 걸리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싸워서 이겨내고요.

감염되는 사람은 줄어들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훨씬 쉽게 이겨내는데 그래도 일부 노인들은 매년 해당 질병으로 사망하죠.

그런 걸 엔데믹 단계라고 해요. 현재 네 가지 코로나바이러스가 엔데믹 단계에 있어요.

우리는 별로 신경 안 쓰고 지내죠. 가끔 걸리기는 해도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지내고요. 그런 걸 엔데믹 단계라고 합니다. 곧 그 단계가 될 거예요. 팬데믹은 끝나고요. 우리가 팬데믹에 대처한 방식은 팬데믹 단계를 연장시키는 형태였죠.

제 생각에 일부 국가들은 엔데믹 단계에 가까워지고 있어요. 일부 국가들은 그렇지 못하고요. 호주 같은 나라들은 시작되려면 아직 멀었죠. 하지만 큰 타격을 입었던 뉴욕을 예로 들자면 우리는 엔데믹 단계에 훨씬 가까워졌어요.

이하 생략…

<나머지 내용은 상단의 영상을 통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