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연예인과 함께 차를 탈 때, 유재석은 반드시 운전대를 잡는다

김연진
2021년 01월 22일 오전 9:54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전 11:51

파도 파도 끝이 없는 ‘국민 MC’ 유재석의 미담.

선배에 대한 존중은 물론이고, 동료와 후배를 배려하고 팬들을 챙기는 그의 행동 하나, 하나가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또 다시 유재석과 관련된 미담 하나가 조명됐다. 과거 방송에서 후배 연예인과 함께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유재석은 아무도 모르게 후배를 챙겼다.

지난 2015년, SBS ‘런닝맨’에서는 가수 겸 배우 하니가 출연해 유재석과 만났다. 당시 방송에서는 각 커플이 차를 타고 다음 촬영 장소로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YouTube ‘런닝맨 – 스브스 공식 채널’

여느 때처럼 유재석은 운전대를 잡았고, 조수석에 탄 하니와 대화를 나누면서 추억에 잠겼다.

그런데 잠시 후, 하니가 하품을 하기 시작했다. 유재석은 “졸릴 거야”라고 말하며 하니가 당황하지 않도록 배려했다.

하니는 “아닙니다. 괜찮습니다”라고 대답했지만, 결국 꿈뻑꿈뻑 졸다가 깊은 잠에 빠지고 말았다. 바쁜 스케줄로 잠도 제대로 못 자던 하니가 피곤을 이기지 못하고 잠들어버린 상황이었다.

그 모습을 흘끗 본 유재석은 하니가 조금이라도 더 자게 해주려고 가까운 거리를 빙빙 돌아서 촬영 장소로 이동했다고.

YouTube ‘런닝맨 – 스브스 공식 채널’

그렇게 유재석과 하니는 다른 출연진들, 방송 스태프들이 모두 도착한 뒤 가장 마지막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이야기와 관련해 한 누리꾼은 “런닝맨 자주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유재석이 가장 먼저 도착해서 진행을 해야 한다. 그래서 다른 스태프들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늦게 도착하는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댓글 캡쳐
유튜브 댓글 캡쳐

이어 “당시에는 피곤한 하니를 위해서 유재석이 욕먹을 각오까지 하고 일부러 최대한 늦게 도착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누리꾼도 유재석의 미담을 전했다. “유재석이 항상 운전대를 잡는 이유가 있다. 자기가 운전하고 이동하는 동안 동료들 쉬고 가라고. 또 무슨 사고가 생겨도 본인이 다 책임질 수 있어서. 그래서 꼭 자기가 운전대를 잡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