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를 다 건널 때까지 기다린 운전자를 향해 아이가 한 행동 (영상)

김우성
2021년 02월 3일 오후 2:32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전 11:33

블랙박스에 담긴 보행자의 한 가지 행동이 누리꾼들에게 훈훈함을 선사하고 있다.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나란히 걷던 모녀는 다가오는 차를 보고 잠깐 멈칫하지만, 멈춰서는 차를 보고 다시 길을 걷는다.

횡단보도 끝에 다다랐을 때, 아이는 엄마의 손을 놓고 운전자를 향해 몸을 돌린다.

그리고 아이는 허리 숙여 90도 인사를 하며 운전자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엄마는 옆에서 그런 딸의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본다.

다른 영상에는 교복을 입은 두 학생이 짧은 횡단보도를 건넌다. 마찬가지로 멈춰선 차를 향해 고개를 숙여 감사함은 표현한다.

또한 어린 남매도 마찬가지로 몇 번이고 운전자에게 감사 인사를 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횡단보도를 건너며 운전자에게 인사를 하는 보행자들의 영상이 공개돼 재조명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얼마나 많은 사람이 험하게 운전을 하면 당연한 일에 보행자가 감사하다고 인사를 할까”라며 “운전하다 인사를 받으면 하루 종일 기분이 좋더라”고 말했다.

또 “서로 양보하면 서로 기분이 좋다”, “예의 바른 아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서 운전하자” 등의 반응이 있었다.

한편 도로교통법에서는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통행하고 있을 때는 차량이 멈추도록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