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창고에서 어미에게 버림받은 아기 고양이를 구조했습니다” (사진)

김연진
2019년 11월 18일 오후 1:18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50

어미에게 버림받아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던 아기 고양이를 구조했다는 누리꾼의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회사 창고에서 아기 고양이를 주워왔다”라는 누리꾼 A씨의 경험담이 공개됐다.

A씨의 설명에 따르면, 그는 회사 창고를 정리하던 중 작은 소리로 울부짖는 아기 고양이를 발견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주변에 어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A씨는 녀석들에게 참치 통조림과 물을 주고 조용히 자리를 떠났다.

하지만 다음 날 다시 창고를 방문해보니, 아기 고양이들은 먹이와 물을 거의 먹지 않은 상태였다.

녀석들이 어미에게 버림받았다는 사실을 직감한 A씨는 결국 자신의 집으로 아기 고양이들을 데려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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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집에 데려와 사료를 주자 아기 고양이들은 그제야 안심한 듯 밥을 먹기 시작했다.

또한 그는 아기 고양이들을 깨끗이 씻겨주고,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동물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도록 도와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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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고양이들은 생명의 은인인 A씨를 어미라고 여겼나 보다. A씨는 “고양이들이 내가 보이면 다리에 찰싹 달라붙어 애교를 부린다”고 전했다.

이어 “임시 보호하다가 분양자가 없으면 내가 직접 키울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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